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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은 코풀고 버리는 휴지같은거야 (feat. 정부)

actR |2020.09.05 22:22
조회 714 |추천 9
방탈 죄송합니다. 화력이 제일 세다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전공의 파업에 대한 내용이니 불쾌하시면 뒤로가기 부탁드립니다.
그렇지만, 한번이라고 제대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약속, 그딴건 코풀고 버리는 휴지 같은거야. 볼일 봤으면 버려야지."


네....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1. 보건복지부는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을 중단하고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의정협의체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한의사협회와 협의한다. 이 경우 대한의사협회와 더불어민주당의 정책협약에 따라 구성되는 국회 내 협의체의 논의 결과를 존중한다.





 


정말 아다르고 어다른 이야기겠지만....


코로나 끝나고 이야기 하자고 한거  아닌가요...


구성만 하고 회의와 협의는 나중에 하는건가요...


지금시점에 제대로된 회의는 가능한가요...


그러면 구성은 꼭 지금해야하나요...





 


저는 법적인 용어의 해석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의문이 듭니다.


합의문 이행 되고있는거 맞나요...???!!!!!!!






3. 보건복지부와 의료계는 대한의사협회가 문제를 제기하는 4대 정책(의대증원, 공공의대 신설,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비대면진료)의 발전적 방안에 대해 협의체에서 논의한다. 



 

아.. 이미 협의체가 형성된건가요


일단 시작하고, 협의체에서 논의하는건가요?








합의 왜때문에 한거죠?????






<현 상황에 대한 비유 정리입니다>


여러분들이 중국집 사장입니다. 


짜장면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원가가 5000원입니다. 


그런데 정부가 자장면값을3000원으로 정해놓았습니다. 


그러면 자장면 한 그릇을 팔면 오히려 2000원 손해가 발생하지요? 




그럭저럭 먹고살만 했습니다. 짜장면과 짝꿍인 고량주의 수입이 있었거든요. 


어찌어찌 5000원에 맞추어 장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정부에서 고량주는 주류판매점에서 직접 사서 중국집에서 먹도록 정하게 되었습니다.  


중국집 사장과 요리사는 반발했습니다. 


그러면 중국집 영업이 불가능하다고 항의했지요. 


그러자 정부는 자장면 가격을 5000원으로 올려주겠다는 구두합의를 했습니다. 


이 합의를 받아들인 요리사는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두달 후 합의는 없던일로 하자는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듣게됩니다.





여러분이 중국집 사장이라면, 이제 자장면을 적게 팔려고 할겁니다. 


자장면을 만들고 있는 요리사 수도 줄일 거구요. 


여기서 자장면이 소위 말하는 '기피과'이고 


요리사가 '기피과 의사'들인 이국종 교수님 같은 분들입니다. 


정부가정하는 자장면 값이 '수가'이구요. 


이게 자장면 만드는 요리사가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인가요?





반면에 짬뽕은 정부에서 가격을 정해놓지 않아 해고된 요리사들은 


짬뽕을 연구해서 짬뽕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정부에서 자장면 요리사가 부족하다면서 자장면 요리사를 늘리려고 합니다.




지방에 요리사가 부족하니 강제로 요리사를 내려보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해당 지역에서 10년동안 의무로 일하라고 합니다. 


가게의 사장과의 계약은 알아서 하라고 합니다. 


아무튼 10년간 자장 열심히 볶으라고 합니다. 


사실 거기 주방은 손님이 없어 웍도 낡아도 안바꾸고 가스 화력도 약하며 


재고순환이 적어 양파는 다 쉬어버린 가게인데말이죠.




그렇게 늘린 자장면 요리사는 10년간 무조건 자장면만 만들게 강제하는 겁니다. 


짬뽕은 만들 수 없구요. 


그런데 중국집에서 자장면만 만들수있는 요리사를 고용하려 할까요? 


가격이 3000원 그대로인한 고용을 안하거나 많이 고용할 수 없겠죠. 


아니면 짬뽕 요리사보다 임금이 적어지겠죠.




그럼 10년 후에 자장면 요리사는 계속 자장면 요리사로 남을까요? 


아니면 이제는 짬뽕도 만드려고 할까요?





그래서 정부는 짬뽕마저 가격을 정해버리죠. 자장면을 팔아도, 짬뽕을 팔아도 


적자가 나자, 하는수없이 중국집은탕수육, 볶음밥 등 다양한 메뉴를 만들어 


그 적자를 메꾸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원걸, 정부가 이 모든 가격을 저렴하게 정해주겠다고 합니다. 


탕수육을 짬뽕가격에 먹을 주 있다니! 온 국민이 찬성하고 나섰습니다.




그렇게 혹자를 유지해오던 한국중식공단의 재정은 적자를 기록하게 되고, 


국민들로부터 걷는 돈을 조금씩 올리고있습니다.




중국집은 뭘 팔아도 적자가 나니 주차장, 인형뽑기기계, 자판기 커피 등으로 


적자를 메꾸려 합니다.




중식 요리사들은 자장면이나 짬뽕같은 메뉴를 전공해서는 취업할 자리가 없습니다.


 대형 중식집이나 자장면, 짬뽕요리사를 두거든요. 


그래서 많은 요리사들이 크림새우, 유산슬 등으로 고개를 돌렸습니다.




나라에 쌀에 걸리는 역병이 돌아 (쌀병), 쌀 생산량이 급감하고 


사람들은 밀가루 요리 말고는 끼니를 때울곳이 없어졌습니다. 


요리사들은 최선을 다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 가서 자장을 볶고 짬뽕을 볶았습니다.


  그에대한 국가의 보상이 아직 없었습니다. 신기하지요, 


국민들의 기부금은 많이 모였는데, 


정작 요리사들에게는 아무런 보상도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그 와중에 국가에서는 갑자기 이렇게 말합니다.


아니! 자장면이나 짬뽕을 요리하는 요리사가 부족하다니! 


중식 요리사를 더 많이 양성하도록 합시다! 


정부는 중사모(중식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일식업계, 외식업계 회장들과 


회의를 하고 중식 요리사들과의 대화는 거절했습니다.





요리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그들은, 


뒤늦게 생각보다 정책이 빨리 진행되고 있음을 깨닫고 뭉치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주방장급을 제외한 인원은 주방을 뛰쳐나오고 말았습니다.




정부는 이들을 향해 밥그릇 싸움이라고 합니다. 


일부 국민들은 고급요리만 선호하는 요리사들을 향해 따가운 눈초리를 보냅니다.





음식에 대한 기본자세를 운운하며 요리사는 자고로 배고픈 사람들이라면 


다 먹여야한다면서 뛰쳐나온 요리사들을손가락질합니다.




중식 요리사 협회에서는 더 늦으면 자장면과 짬뽕은 우리나라 중식당에서 


설 곳이 없을 것을 우려하며, 정부와의 협상을진행합니다.





그 사이 요리사 학교에 대한 비리 의혹이 제기되고, 



(아니 글쎄, 정책결정도 되지않았는데 벌써 땅을샀다네요... 



아니 글쎄, 보상기준보다 더 많은 돈을 주고 샀다네요... 



아니 글쎄, 쌀병으로 요리사들이 정신 없을때 


요리사 학교에 설립의 최적의 시기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국민들도관심을 가져주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중식요리사 협회장이 정부와 합의를 했습니다.




본래는 요리사 협회 임원단들과 함께 최종 합의문을 만들고, 


함께 확인하고 협회장이 합의를 하기로 했었습니다.


합의문은 만들어지는 중이었고, 수정중이었습니다.


당일 새벽 3시, 한 임원이 내일 중식요리사협회와 정부가 합의한다는 기사를 접하고, 


임원단에게 확인차 연락하자, 오보이며 정정보도가 나갈것이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새벽 6시 중식요리사협회장은 일방적으로 임원진들에게 최종 합의문이라며 메일을 보냈습니다. 확인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임원진들은 자다가 다른 요리사들의 빗발치는 전화를 받고 깨어납니다.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TV에서는 중식요리사협회장이 합의문에 싸인을 하고있습니다.


요리사들은 경악했습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난 오늘, 그 합의문마저 코풀고 버리는 종이가 된 상태를 마주하게 됩니다.



추천수9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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