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혹시모를 원판

무능력한 ... |2008.11.15 09:46
조회 1,242 |추천 0

현재 사귄지는 5년정도 됐구요

 

저는 요즘 그 흔하디 흔한 29살 백수 입니다.

 

전공 못살리는 과 나오구 학교를 늦게 졸업해서 이제야 사회에 뛰어들었는데

 

상반기는 개인사업 하려고 일 배우려고 매니저 하다가..

 

사업은 나중에 더 견문쌓고 해야겠다는걸 느끼곤 이제서야 회사생활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절대 높지도 않은! 조건(집 근처에 1800이상 이면 됩니다) 조금 따지다가 취업 늦어지구 있고요..

 

여친은 전문대졸업하고 7년차 직장생활에 여전히 150 정도밖에 못받고 있는 평범한 여자입니다.

 

근데 이렇게 서로 돈을 못버니까 씀씀이가 어려워지고

 

돈을 잘 안쓰는 데이트를 골라서 하게 되더라구여. 영화 보러갈꺼 비됴방 가구

 

삼겹살 먹을꺼면 집에서 구워먹고..

 

단풍구경하러 국립공원 가서도 매표소 전까지만 올라가서 사진찍구 내려오고

 

네 궁상맞죠......그래도 행복해요.

 

근데 오늘 여친이 전화로 이럽니다

 

"너 헌혈 해봤어?"  < 전 여친이 기독교 신자라서 사회봉사해봤는지 궁금해서 물어보는지 알았는데..

 

"응 해봤지!"

 

"그럼 우리 헌혈하고 영화보러갈까?"

 

순간 좀 치밀어 오르더군요..내가 그까짓 영화보여줄 돈 없어보여서 이렇게 까지 하려구 하나.

 

제 자신에게 화는 많이 났지만..현재 저는 무능력남이라.. 인정하고

 

"헌혈을 사회봉사때문이 아니라 영화보려구 하려는거야?

왜 그렇게 궁상맞은 생각을 해. 내가 땅을 파서라도 영화보여줄꺼니까 그런생각말어!..

다 내탓이다. 미안해..'

 

그런데 여친은 저보고 왜 그러냐고 화냅니다

 

"지금 내 돈 아끼겠다고 그러는 줄 알아? 다 니돈 아끼려고 하는거야"

 

제 진심도 몰라주고 자기돈 아끼려는 걸 보고 제가 짜증낸걸로 오해하더군여?

 

"아니 내가 언제 니돈 아끼려고 한다고 뭐라 했냐? 봉사하는것도 아니고 돈 조금 아낄려고

헌혈하려는 그게 싫다구! 걍 내가 보여줄게 영화!'

 

점점 수위는 높아지고..

 

여친이 "아니 니가 분명 방금전에 나한테 그랬자나 나보고 (자기)돈 아낀다고 뭐라 했잖아!"

 

"그런말 한적없어! 내가 지금 니돈 아꼈다고 뭐라 하는게 아니잖아~ 아우 답답해! 화날라 그래' 하고 전화 끊어버렸고

 

바로 톡 씁니다. 

 

진짜 돈 없이 결혼해서 살면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였어도

지지리 궁상에 맨날 싸우기만 한다는게 맞는 말같아요.

 

돈 아끼는건 좋습니다.. 근데

자꾸 저를 내돈은 아끼려고 하면서  여자친구 돈 아끼는 것은 못보는 나쁜 놈으로 몰아가는게

너무 짜증나요...........

 

어쩌라는 거냐구요 .............뭐라고 말해야 제 말 뜻을 잘 받아줄까여??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