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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유독 심하게 구는 남편

제목 그대로예요. 아들 딸이 있는데 유독 아들한테만 신랑이 화를 주체를 못 하네요.

오늘도 친구랑 만나 놀고싶다고 그러길래 다음에 만나라고 했거든요. 그럼 8살 아이 입장에선 서운해서 투정부릴 수 있는 거잖아요.

김밥 싸는 동안 라면 자기가 끓인다더니

라면 끓이다 말고 애가 친구 만나고 싶다고 하는 말 듣기 싫다고 그 라면 애도 보는데 엎어버리고 방에 들어가 4시간째 드러누워있네요.

징징도 아니고 아빠가 못 나가게 할까봐 눈치보며 지금 나가도 돼? 친구한테 전화해 볼까? 이런 말들 했다고 저보고 애 잘 키우래요 ㅎㅎ

하... 그러는 본인은 이 시국에 친구 만나 술마시고 싶다고 그래서 못 가게 하느라 부부싸움도 몇 번 했거든요. 본인이 친구 만나고 싶다 징징거린건 당연한거고 애가 친구 만나고 싶다고 말한건 하지 말라는데 몇 번이나 반복해서 말하는건 이기적인 거라네요.

유독 아들한테만 욕하고 승질내고 분노 표출해서 앞으로 계속 이러면 동영상 촬영하고 지인들한테 보내버린다 했어요. 다른 사람들 눈치는 또 어지간히 보는 성격이라 만만한 아들한테만 저러는 것 같아서요.

맘 착한 아들은 자기 마음이 아프고 슬프다고 품에 안겨 우는데 그 앞에서 또 싸우자니 애 더 힘들어질까봐 싸우지도 못하고 톡으로만 다다다 하고있는데.. 제가 아들 위해 신랑한테 뭐라하면 아들이 그걸 더 못 견뎌 하더라고요. 제가 지켜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우울하고 무기력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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