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남친은 원래는 아니었는데
제가 이사를 하며 서울-부산 장거리 연애가 시작됐었습니다
이제 멀리 떨어져 있어 잘 못 보게 됐기 때문에
소통이 중요하다 생각하여
항상 뭐하는지, 태풍 오니까 조심해, 오늘도 화이팅 등등
이런 카톡을 보냈었습니다
그런데 남친은 저에 대한 일상은 단 한 번도 묻지 않고
장문으로 하트까지 붙이며 보내는 저와 달리
대답은 단답으로 왔었습니다
답장도 하루를 건너뛰며 오기도 했구요
그래서 인스타를 안 하는 저는
계정을 파서 남친 인스타에 들어가 몰래 봤었습니다
인스타 스토리를 보니
아는 누나랑 파스타 먹으러간 사진
대학 동기들과 밤새 술 마시는 사진이 올라와 있었어요
저는 솔직히 너무 서운했습니다
저에게 관심을 가진다는 느낌이 전혀 없어서요
도저히 답답해 전화를 해보니 받질 않았어요
그리고 카톡으로 전화도 안보고 톡도 안 읽네?
이렇게 화난 티를 좀 냈었습니다
3일간 전화를 몇 번 했는데 받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남친이
'너의 집착으로 너무 힘들다. 이제 난 잘 모르겠다.'
이렇게 답이 왔어요
그래서 내가 집착을 하고 있었구나 라는 저의 모습이
저도 너무 소름끼쳐서
나도 내가 왜 이렇게 변했는지 모르겠다 미안하다
나땜에 힘들지 말고 잘 살아라
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전 정말 남친이 저에게 관심이 없다고 생각되어
서운해서 물어본건데
이게 소름끼칠 집착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조언을 듣고
잘못된 점은 새겨 듣고
다음 연애때는 성장해 나가려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