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10월에 결혼한 새댁입니다.
결혼전에는 인천에서 엄마랑 한살위 오빠랑 계속 살았어요.
대학도 인천에서 나왔고, 신랑도 대학에서 만났어요.
6년 꽉채워서 연애하고 작년에 결혼에 골인했어요.
신랑은 대학원생이라서 대전에 있어야 하고, 저도 이직하면서 올해 4월에 대전으로 내려왔어요.
엄마랑 떨어져 사는것도 처음이고, 대전에 오기전에는 그래도 자주는 아니어도 한두달에 한번씩 친구들도 만나고 했는데, 이제는 진짜 온전히 세상에 혼자 남겨진 기분이에요..
그래도 주말마다 자주 인천가서 엄마도 보고 친구들도 간간히 만났는데, 내려온지 몇달 지나니까 다들 각자의 생활로 돌아가고 저만 혼자 덩그러니 남겨진 기분이 듭니다..
신랑하고 같이 살게돼서 좋지만, 친구도 엄마도 없고 직장에서 만나는 동료들은 그냥 직장동료일 뿐이고, 취미 겸 친구 사귀어 보려고 수영도 다니고 있는데 이 나이에 친구 사귀기가 쉽지 않네요..ㅎㅎ
주말에 인천가더라도 코로나때문에 친구들 만나기는 더 힘들어지고..
주변에서도 하나둘 시집가고 출산하면서 다같이 보는건 더더욱이 힘들어지고 있네요..
인생이 원래 이렇게 외로운건가요 ? 신랑이 채워줄 수 있는 부분은 한계가 있는거 같아요.
강아지라도 키워보고싶은데 이런 마음으로 강아지를 키우면 안될것 같아서 보류했어요.
애기를 가질까 싶지만 신랑이 고정적인 벌이가 없으니 제가 소득이 끊기면 안되니까 그마저도 여력이 안나네요...
친했던 친구들도 하나 둘 멀어지는 기분이 들고, 나는 여기 대전에 있는데 친구들은 다 인천에 있고 이렇게 힘들고 외로울 때 곁에서 볼 친구 하나 없다는게 굉장히 힘드네요..
두서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