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동창친구가있는데요, a라고 할게요
a는 고3때 각자의 부모님도 우리가 친한걸 알고계셨고
같은 전공이라 집안사항도 다 알고있을정도로 친했어요.
근데 이친구가 좀 시샘이 많았던거같아요
제가 다른친구랑 같이놀때 3명이되면 항상 우울해했어요
내가 자기꺼인거처럼이요,,그 다른친구를 미워했기도했고요
저는 두루두루 여러명 어울려 노는걸좋아하고
그래도 마음속으로는 제일친구가 a라 생각했었거든요
제옆에 다른친구가 오면 그게 너무 싫었나봐요.. 그래서 다른친구들에게
그런부분에 대해서 슬프다는식으로 말해서 다른친구들은
오히려 제가 다른친구와 놀고있거나 하면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는 경우가 종종있었어요 마치 제가 그친구를 안챙긴다는 식으로요..
일단 그건 학창시절 이야기고 , 대학생이되자
서로 다른 대학을 가게되어서 각자 흐터지게됐는데
그러면 아무래도 멀어지게 되잖아요
그래서 알아서 각자 잘살고 한번씩 만나서 놀면되겠다 생각하고
지냈었어요,
그러면서 제가 결혼을 하게됐고 집안에 문제가 있어서
다니던 직장도 사표를 내게 되었고, 우울증으로 몇달을 씌달리면서
이러이러한 상황을 친구에게 얘기했고 친구는 날 보고싶어했지만
사람을 만나는자체가 꺼려져서 아무도 만나지않고
나혼자만 운둔생활? 비슷하게 몇달을했었던거같아요.
그친구 역시 나에게 서운한게 있었나봐요.. 내상황을 알고있었는데도
제가 아무도 못만나고 마음의 문을 닫았을때 그친구도 만날수있는
마음의 여유가 없었어서 만나자는 말에 몇번 거절을했었거든요..
그리고는 제가 점점 괜찮아지고 다시 사회로 나가서 일을하기 시작했고
a가 어느날 회사로 찾아와 저에게 쪽지편지랑 빵을 사주고가더라구요
편지내용은 힘든일있으면 뭐든말해, 내가 힘이되줄게.
친구사이에 비밀이어딨어 다 이해한다고 힘들었을거도 다 이해한다고..
비밀지켜줄거니까 힘들때 언제든 말하고기대라고적혀있길래
모든 비밀을 오픈하는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나보다 생각했고
믿었어요..
근데.. 어느날 다른친구한명(b)이 저에게 찾아왔는데 하는말이.
야~ 너 a 조심해. 이렇게 경고를 주더라구요
그래서 왜? 무슨말인데? 했더니
너 a 조심하라고. 내가 너에대한 모든 비밀을 알고있어. 그니까 조심해.
이러는거예요..
그래서 순간 그게 무슨말이야? 니가 내 무슨비밀을 알고있는데?했더니
니 친정집안 가정사, 니가지금 지내고있는 힘들었던 결혼생활등 다들었어 a한테.
그러니까 a 조심해라고. 말조심하고 믿지말라고 그러는거예요...
b라는 친구는 저랑 a랑 밥 2~3번 먹은 사이고 별로 친하지도 않은 사이인데
b라는 친구가 저에게 와서 그말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c라는친구가 a랑 친한데
c라는친구도 어느날 나에게 나는 니(쓴이) 결혼생활이 제일제일 걱정된다...
별일없는거지..? 라고 하더라구요......
너무너무 화가나서 a가 준 편지를 몇번 더 읽어보고는
갈기갈기 다 찢어버렸어요..
그러고 몇년이 지났는데 한번씩 a가 만나자는 연락이오네요..
나 다알고있다고 니가 힘든일있으면 다말하라고 다 들어주겠다고 비밀로해줄테니
걱정하지말라고해놓고는 나랑 별로안친한
친구들한테까지 내얘기 내가정사 다 말한거 알고있다고.
너한테 너무 실망이라고 얘기를 해버릴까요..?
아니면 그냥 그친구 안보는게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