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에 2년 정도 만난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만났던 친구는 제가 대학 졸업 후 취업한 회사에서 입사동기로,
1년 정도는 그냥 동료였지만 시간을 흐를수록
서로 호감을 느끼게 되었고 연인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5살 어리지만 대화도 잘 통했고 업무특성상 (공연업계)
주말까지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 일을 하면서 더욱 의지도 많이 되었습니다.
저는 안양, 그 친구는 군포라 집도 가까워서 퇴근 때 매일 같이 다녔습니다.
그녀가 가보지 않은 곳, 그녀가 좋아할만한 음식들을 찾아보고,
그녀가 처음하는 모든 것은 나와 같이 한다는 생각에 너무나 좋았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처음 다짐했었던 마음도 흐트러지고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았고, 제가 워낙 스킨십을 좋아해서 너무 많이 표현한 것도 그친구에게
너무나 부담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회사에 대한 불만으로 먼저 그 친구가 퇴사한후
기존보다 같이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게 되었고, 결국 그 친구는 저에게
이별을 고하였습니다.
지금은 퇴사하여 저도 다른 직장에서 근무를 하고 있고, 그 당시에는
바쁜 일을 핑계로 또한 그 친구보다 더 좋은 여자를 만날 수 있다는 착각에
잡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
그 친구에 대한 그리움이 너무나 커져가고 있습니다.
사귀면서 크게 싸워도 본적도 없고 서로 작은 욕조차 해보지 않은 사이 였습니다.
더 잘해줄껄.. 연락을 좀 더 많이해줄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껄..
준비가 많이 되었다고 생각된 이제서야 그 여자가 많이 생각 납니다.
6개월 정도 지난 지금 그 친구에게 연락을 해서 잡아봐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그냥 혼자 마음 정리를 해야하는 걸까요..?
조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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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 용기를 내서 금요일에 연락을 했습니다.
잘지내냐는 문자를 시작으로 그친구와 10분정도 통화를 했고
오늘 만나서 얘기를 하고 싶다고 카톡을 하였으나
더이상 할 얘기가 없다고 하네요. 아마 그 친구는 정리를 다한게 맞겠죠?
제가 여기서 맘 정리하는게 맞는 거 같네요.
댓글로 조언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