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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붙잡아도 될까요

길게 쓰면 내가 나라고 광고할 것 같아서 못쓰겠고...

의견차이로 헤어졌어요
하나부터 열까지 안맞았던 것도 맞고, 서로가 서로에게 나는 이런사람이다. 너는 이런사람이니 우리 서로 맞춰보자
라는 얘기가 없었어요.
둘이 하는거라곤 만나서 밥먹고 같이 누워서 얘기하다 잠드는 정도.
가끔 사람들 만나 같이 한 잔 하고 웃고 떠들다 취기에 들어와 누가 잠들었는지 모르게 자고, 그다음 날 일어나서 같이 해장하고.

나는 사소한거 하나하나 서운했는데
그사람은 사소한거 하나하나 다 힘들었대요
오래 만나지도 않았는데 금방 지치게 됐고 얘기조차 하기 싫은 때가 있더라네요.

그사람이 거짓말 했고 나랑만 연락을 안했다는 걸 알고 미쳐 돌았었어요. 내 행동 하나 때문에 그사람은 헤어지자 고했고 충분한 얘기를 했음에도
나는 그 이후부터 계속 우린 한번도 생각을 맞춰 본 적이 없는데... 라는 생각이 커요
이사람을 고쳐야겠다 라는 생각이 아니라, 연애할 때는 서로 맞춰가야 하는 거잖아요. 서로 양보하고 서로얘기하고 서운한 건 풀기도 하면서.
살아온 시간도 환경도 삶 자체도 다른데 어떻게 한 번에 다 맞나요.

다신 연애를 안하겠다 다짐해놓고선 시간이 지나니까 슬슬 호감이 가더라구요. 이미 연인들이 할 만한 행동들도 다 했었고..
나도모르게 "이사람" 이 아니라 "이 남자"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먼저 만나자고 했었어요. 처음부터 마음의 크기가 달랐을 수도 있다 생각해요.

당장 내일 헤어져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네요.
지금은 나에 대한 마음이 식었더라도 계속 연락하고 친구사이로 지내다 보면 다시 불을 지펴볼 수 있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자꾸만 하게 돼요.
친구사이로 지내다보면 다시 연인사이가 될 수 있지 않겠냐 라는 말을 먼저 꺼내더라구요. 미련이 남아있으니 당연히 오케이를 외쳤죠...
지금은 생각할 시간이 별로 없어서 나에대한 생각을 많이 안 했대요
근데 나는 그사람 생각을 하루에 수도없이 하고 있어요. 바보같죠 참

내 얘길 아는 주변에선 하지말라고 그만두라고 다들 얘기해요
다시 시작해도 또 그럴 사람이고 또 아플거니까 상처받지 말고 행복한 연애를 새로 시작할 준비를 하자고 하네요

간단하게 쓴다는게 길어졌네요..

곧 있으면 그사람 생일인데
혹시라도 내 마음이 그 날 까지도 똑같다면 거절 당하더라도 다시 용기내서 고백해 보고 싶어요
매일 보고싶고 매일 생각나고 챙겨주고싶다고.
바보같지만 그렇게라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나네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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