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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후 업무를 뭘해야할지 모르겠음...압박감이란..

자아상실 |2020.09.14 14:50
조회 20,795 |추천 30

30대 후반 남 입니다.

대학교 졸업 후 외국계 식품회사에서 9년여간 근무했습니다.

아무래도 대기업이다보니 시스템이 잘 갖춰있고 업무 교육이라던지 잘 되어있어서

체계적으로 성장했던것 같습니다.

시간이 흐르다보니 몸도 지치고 뭔가에 홀린듯 더는 못버티겠다는 스트레스에

차 후에 좀 쉬다가 새로운 일을 해보고자 퇴사를 했고

4개월정도 휴식 후 이전부터 이야기가 좀 오갔었던 회사로  이직을 했습니다.

중소기업이다보니 시스템이 거의 갖춰있지도 않고 직급은 팀장으로 지정되어있지만 제 팀의 직속직원은 하나도 없습니다.

이제 1개월 남짓 흐르면서 기존 회사에서 행했던 시스템을 도입해보고자 혼자 고군분투하고있지만 승인도 잘안해주고 업무보고해봐야 잘 읽지도 않은지 보고했던걸 안했다고 회의시간에 질타만 받아서 더 위축됩니다.

급여도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작고...이 회사에 비젼이 있는지도 모르겠는데 이 나이에 다른곳 이직도 힘들고 요즘 시국에 이직이 너무어려워서 버텨야하나 고민이 많이 됩니다. 딸린 처자식도 있으니..

그런건 다 둘째치고 이제 출근하면 뭘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정해진 시스템대로 움직이는 직장인에서 마케팅기획부터 실행 피드백 이런거 다 하라는데 업무 파악도 안된 이곳 시장상황에서 뭘해야할지도 모르겠고...밤마다 압박감과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가족들 놔두고 진짜 고생하며 타지생활중인데 매일 한숨만 나옵니다. 그냥 흘러가는대로 묻혀가며 월급루팡이나 되는게 맞는건지...이 몸하나 불살라서 회사에 올인해서 더 성장하는게 맞는건지..월급보면 그런생각 쏙 들어가긴해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30
반대수5
베플해결사|2020.09.15 11:42
대기업 타이틀때문에 시기하는 직원들이 있을겁니다 그냥 물흐르듯 흘러가세요 너무 잘할려고하지마시고 그렇다고 뒤로 쳐지지도말고요 그게 중소기업에서 살아남는법입니다
베플뭥미|2020.09.15 13:08
저도 공감되는 내용이네요.. 저도 큰회사를 다닐땐 자유로운 분위기에 내 업무만 딱 마치면 되고 좋았는데 지금 다니는곳은 정말 체계도 없고 업무분장이 안되어있어 누군가 하면 곧 그 사람이 일이 되고.. 업무의 경계가 어디까지 인지 지극히 개인적인 일까지도 해야하는 그런 곳이예요. 다녀야해 말아야해 하며 그렇게 버틴게 벌써2년 넘었네요. 저는 그나마 가까워서 그거로 위안받으며 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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