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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처음이라서

안녕 |2020.09.18 11:39
조회 328 |추천 1

사람들에게는 널 잊었다고 너 같은 사람은 만나지 말아야 한다며 욕을 했지만

아직 네가 남기고 간 너에 흔적을 보며 그리워해

같이 누워있던 침대 같이 앉아있던 의자 하나 하나 가  널 그리워 하게 만들어

항상 너에게 말했던 새벽은 아름다웠는데

지금 내 새벽은 너무 쓰리고 아프네

나만 아픈 줄 알고 나만 힘든 줄 알았던걸 후회해

너도 같이 힘들고 같이 아팠을 텐데

다 들어주겠다던 내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나 힘들다고 너에게 화내는 내 모습만 남았었네

죽고 싶다며 힘들다며 붙잡았을 때 모질게 내쳤던 내가 많이 미웠겠지

우리 상처가 너무 커서 내가 깨닫는데 느려서 다시 잡았을 때는 늦어버렸어

우리 다시 만나기에는 너무 멀리 온 것 같다고 다시 만나기에는 너무 무섭다고 그랬잖아

그때는 같이 해보자 미안하다 우리 서로 잘못 아니까 고치기만 하면 된다며 널 잡았는데

나도 알고 있었어 우리가 다시 만나기에는 너와 나에 마음이 너무 멀리 와버렸다는 걸

아무리 잘못을 했어도 다시 만날 때는 다 잊었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그러지 못한 날 용서해 줘

처음으로 누군가를 사랑해봐서 처음인 게 많아서 서툴렀던 것 같아

나만 아픈 줄 알고 나만 힘든 줄 알았던걸 후회해

너도 나도 서로를 너무 좋아해서 상처가 큰 거라고 생각해

지금 우리에 상처가 커서 아프고 지쳐서 각자의 길을 가버렸지만

우리가 이런 말 할 사이는 아니라는 걸 알지만

우연히 널 만난다면 고생했다고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어

너에 행동들은 많이 밉지만 지금 내 가슴속에 묻어져 있는 넌 내가 행복했던 그 시절에 너야


나에 첫사랑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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