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완전 비밀 중 비밀이라 말 절대 안 하고 살았는데 가끔씩 생각 날 때마다 진짜 토 쏠려서 그나마 여기다 털어놓으려고.....
너네도 페북하면서 한번 쯤 봤을 거야
베댓 좀 잘 먹는 사람인데 스스로를 페북스타라 믿음 찬양하는 사람도 많고... 나한테도 여자들한테는 특별히 더 팬서비스 립서비스 해준다고 했었음ㅋㅋ...
난 그냥 지나가면서 몇 번 보고 말았는데 어느 날 나한테 친신을 걺
난 그냥 아무 생각없이 받아줬고 페메도 걸길래 걍 받아줌
근데 날 꼭 한번 보고싶대 말도 잘 통하고 친구로서 잘 지내고 싶다는거야 꼭 좀 자기 좀 만나줄 수 있냐고 해서 어차피 우리 지역에서 30분밖에 안 걸리니 만나러 감
솔직히 그 때는 성인이 미성년자한테 접근하는게 로맨스..? 로 포장이 많이 됐었고 그 사람은 맨날 페북에 깨시민인 척 글 ㅈㄴ 올려대서 중2 때 별 의심없이 만나러 갔었음
근데 진짜 구라 안치고 아니 진짜로 사진이랑 너무 달라 진짜로 아.......... 파데 주름주름 다 끼고 완전 술살에 개눈렌즈 끼고....... 키도 엄청 작고.......... 완전 동글동글.................. 패션도........ 아........
솔직히 너무 도망치고 싶었는데 원래 거절도 못 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내 성격이 항상 남부터 생각하는 성격이라 놀란 티 절대 안 냈음
근데 여기 돌아다니면 사람들이 자기를 너무 알아보고 어쩌고 ㅇㅈㄹ해서 집에 있는게 편한데 같이 가자고 함 자기는 여자한테 불편함 절대 안 주는 스타일이니 걱정 말고 같이 가재
진짜 그 때도 너무 도망 치고 싶었는데 그냥 따라갔다..???? 그러고 그냥 침대 위에 난 앉아있었고 그 사람도 같이 따라앉음 진짜 개좁은 원룸이라 앉을 때가 침대밖에 없었어
근데 갑자기 내 팔을 끌더니 입 맞추려고 해서 그 때 막 팔로 입 막으면서 하지 말라고 했었어
나 그 때만 생각하면 진짜 소름 끼친다 진짜로 그 개눈렌즈에 초점도 사라지고 파데 다 주름주름 낀 돼지가 나한테 그러려고 했다는게 너무 소름 끼쳐
근데 진짜 애써 쿨한 척 알았어 알았어~~ 하더니 본인 그동안 연애사를 얘기해주는거임
학창시절 때 자기가 너무 똑똑한 탓에 친구가 없었고 여자도 잘 몰랐는데 대학생이 돼서 깨달았다고, 여자는 남자가 먼저 적극적으로 해줘야 반한다고 그래서 너한테 그랬던 거라고 너가 솔직히 너무 예뻐서 놀랐다고
아 ㅅㅂ 진짜 아 나 진짜 거의 그 때 기억 트라우마야 막 뭐라 그랬지 손으로 해주는 여자가 로망이다 이딴 개소리도 하고 그래서 그 때 진짜 못 참고 양해 구해서 나옴
그리고 페북 다 차단하고 심장 진짜 개빨리 뛰었는데 문자로 차단까지 할 일이냐고 난 널 그냥 진심으로 좋아했을 뿐이라 그럼
지금은 폰도 바꾸고 전화번호도 다 차단해서 뭐 인증할 게 없다 주작이라 생각할까바... 그래도 너네가 이 글 보고 떠오르는 사람이 있을 거라 믿어......
나 이 일 이후로 파데 바르고 클러치 매고 다니고 술 살 오른 것처럼 뚱뚱한 남자 극혐하게 됨 친구한테 티 안 나게 슬쩍 이 사람 어떻게 생겼냐고 물어보니까 뽀샵 드럽게 처 부은 사진마저도 호빠같이 생겼다 했었음 내 글 읽어줘서 고마워 4년만에 밝히는 내 고해성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