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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진짜 어렵습니다.

|2020.09.20 01:26
조회 9,125 |추천 10
안녕하세요.
올해 28살 여자 입니다.
많다면 많고 아직 젊다면 젊은 나이이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연애 경험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늘 새로운 사람과 연애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정말 너무 좋아해서, 헤어짐이 두려워서 저 싫다고 떠나가겠다는 남자에게에 무릎까지 꿇고 다리를 붙잡으며 애걸복걸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별은 고통스럽고 지나간 추억은 애잔하지만 그렇다고 현재의 연애가 순탄한 건 아니더라구요.

살다보니 매일 야근에 점심도 거르며 일하는 날도 생기더라구요.
일은 너무 힘들고 그렇다고 일을 때려칠 수는 없기 때문에 출근하면 모든 에너지를 쏟게되고 그로 인해 퇴근과 동시에 ‘생각하는 것’ 자체가 멈추는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그런 시기가 지속되면서 지금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에게 정말 미안하게도
‘외로움’ 이라는 감정속에 홀로 놔둘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만남을 그만두는게 어떻겠냐는 남자친구의 말에 많은 대화를 하였고
어찌저찌 해서 지금은 관계를 다시 이어가고 있습니다만,
지금쯤 되니 되려 저 스스로 혼자서 외롭다 라는 감정이 생기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왔습니다.

정말 힘듭니다.

연애는 여유가 있는 사람이나 하는 것이라는 말에 한편으론 공감하면서도
나 같은 사람은 연애도 못하나 싶은 생각도 들면서
어떻게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야할지... 너무 어렵습니다.

미안한 감정이 이미 생겨버린 저로서는
나 힘드니 술한잔 같이 해줄 수 있냐 라는 말이 어려워
오늘도 홀로 술 한잔 하면서 스스로에게 마음을 토닥이고 있습니다.
다수의 분들이 저와 같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순히 연애로 인한 문제 뿐만 아니라 모든 것들의 복합적인 문제들 때문이겠지요.

그 누구도 해답을 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님을 알게에 오늘도 쉽지않은 새벽을 보냅니다.
추천수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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