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올렸는데 누락이 되었네요..다시 올립니다
아무도 안봐주실것같지만 누구에게라도 털어놓고 싶어서.. 맞춤법이 많이 틀려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서른 후반대의 여성입니다 저는 초등학생때부터 부모님의 폭언들 듣고 자랐어요 특히 성매매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하셨는데 항상 여자는 조금이라도 어릴때 팔아야 더 잘팔린다 등등.. 이때 이야기는 기억도 잘 나지 않고 하고싶지 않아서 줄일게요
제가 중학교 졸업하자마자 부모님이 지방의 다방에 보내셨어요 20년 전 쯤 되겠네요 그땐 다방이라고 해서 커피를 팔면서 성매매를 하는 업소가 있었어요 아무것도 모르던 17살의 어린나이에 그곳에서 저는 첫경험을 하게 됐어요 너무 아파서 눈물이 나오고 생살을 찢는 고통때문에 걷기도 힘들었지만 저는 그 날 연달아서 6명과 상대를 해야했어요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무기력하게 모르는 낯선 아저씨,할아버지들과 관계를 가져야했고 그냥 죽은것처럼 지냈어요 지금은 학생들이 화장을 많이 하지만 20년전엔 화장하는 학생들이 거의 없었어요 저는 화장할줄을 몰라 같이 일하던 언니들이 하나씩 알려줘서 정말 어설픈 화장을 하고 다녔는데 아빠 말대로 미성숙해보여서 그런지 손님들이 더 좋아하더라구요
그곳에선 다방 주인과 일하는 언니들과 함께 합숙하면서 지냈고 밖에 나갈땐 데려다주고 데리러 오는 삼촌분도 계셔서 도망은 커녕 그런 생각조차 못했어요 그렇게 하루에 적으면 4명 많으면 10명까지.. 한달을 일하고 월급날 제 앞에 20만원 던져주시더라구요
다른 언니들에 비해 터무니 없이 적은 돈에 당황스러웠지만 주인 아주머니께서 따로 방에 불러서 이야기 해주셨어요 최소한의 유지비만 빼고 (화장품,옷값) 부모님에게 보내는 조건으로 저를 이 곳에 보낸거래요 그렇게 한달에 20만원씩 받으며 거기서 3년을 일했어요 여기서 지내면서 서러운 일들이 많지만 글이 너무 길어질거같아서 생략할게요
성인이 되자 부모님이 저를 노래방으로 보냈어요 참 저는 남 앞에서 말을 제대로 못하고 제 의견 하나 똑바로 말못하는 바보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친구는 중학생 이후로 없었고 말대꾸 한번 하면 죽을듯이 때리던 부모님 밑에서 제대로된 교육 없이 아저씨,할아버지들만 만나다보니 사교성도 전혀 없고 낯가림도 심하고 정말 답답할정도로 소심한 성격이라 노래방에서 일하기 무척이나 힘들었어요
노래방에선 다행인지 성매매는 하지 않게 되었어요 대신 하루에 10시간씩 술마시며 노래를 불러야했고 정말 아픈날도 매맞지않기 위해 항상 나갔어요
정말 낯가림도 심하고 말도 거의 없으니 손님들이 답답해했고 아가씨 교체해달라는 손님 요청이 매일 있었어요 그럴때마다 사장님이 엄마에게 전화를 했기때문에 집에 가면 저는 또 죽도록 맞았어요 노래방에서 정확하진 않지만 아마 1년정도 일했던것같아요 여긴 생각보다 돈이 되지 않는다며 부모님이 룸/싸/롱에 가라하셨어요
그 뒤로 저는 룸에 나갔어요. 여긴 다시 성매매를 해야했어요 여긴 다방보다 더욱 끔찍했어요 술을 마시고 정신 나간 사람 상대로 말동무 성관계를 해야하니 온갖 외모지적 욕설 폭력에 시달렸고 진짜 죽고싶을정도로 힘들었어요 이때 부모님은 제가 생리하는 일주일 쉬는 시간,돈이 아깝다며 피임약을 쉬지 않고 계속 먹게끔 시켰고 그렇게 해도 하루만 건너뛰어도 출혈이 나오니 피임칩을 했고 나중에는 루/프 시술까지 하라해서 했어요
여전히 말 하나 제대로 못하고 어색하게 웃음이나 띄우는 저에게 손님들은 재미없다며 아가씨 교체해달란 소리를 밥먹듯이 들었고 그 결과는 당연히 집에 가서 엄마 아빠에게 폭행을 당했어요 제가 다방이나 노래방에선 정확하게 한달에 얼마 벌었는지 모르는데 룸은 기억을 해요 제가 한달에 1000~1500씩 벌었어요 제가 쓸수있는 돈은 150이었고 나머지 돈은 부모님이 가져가셨는데 그때 살던 강남 오피스텔 월세가 110이었고 공과금 10만원 폰비 5만원 내고 보험금 내면 정말 아무것도 못하고 살았어요
여기서도 아가씨들과도 친해지지 못했어요 다른 아가씨들은 같은 미용실 다니고 술,밥 먹으러 다니며 친해지는데 저는 그럴 돈이 없어서 혼자 집에서 고데기로 머리하고 집에서 컵라면 먹고 살아서요 제가 너무 낯가림이 심한것이 가장 큰 이유긴 하지만요
홀복이라고 해서 룸에서 입는 옷이 있는데 다른 언니들은 열개도 넘게 사서 돌려입는데 저는 단 두개 가지고 돌려입었어요 제가 아무리 열심히 고데기를 해도 미용실 갔다온 언니들 명품 감은 언니들에 비해 저는 너무 촌스러워보였고 마담들에게 하루가 멀다하고 지적 받으며 혼났어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저는 얼굴이나 몸매는 꽤 괜찮은 편이어서 말 하나 없는 머저리 같아도 지명손님들은 제법 있었고 지명이 점점 늘어나자 마담들이 사비로 홀복도 사주고 악세사리도 선물해줬어요 그렇게 꾸미고 나니 촌스러운건 점점 줄어들었어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이십대후반쯤 됐을때 점점 낯가림이 사라지기 시작했고 심지어는 제가 손님에게 성적인 농담을 던지고 웃을줄 아는 여자가 되었어요 제가 제 스스로에게 소름 돋더라구요 그렇게 낯가리고 소심한 성격의 내가 이제 정말로 업소여자가 됐구나 이때부터 모텔에 가도 아무런 감흥도 없고 그냥 밥먹는 일상처럼 생각이 되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살기를 10년정도 됐네요
지금 코로나때문에 강남 룸에서 일을 할수가 없어요 모아둔 돈도 없고 월세가 너무 비싸서 정리하고 본가에 들어와있는 상태에요
부모님은 20년동안 제가 연금복권인것처럼 꾸준히 한달에 천만원넘게 보내드렸는데 그 수입이 막히니 답답한지 저를 매번 패고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하세요
제가 참 병/신같죠? 이제 몇년 뒤면 마흔을 바라보는데 부모님에게 이렇게 거절못하고 더러운짓이나 하고있으니.. 저는 대화할사람이 부모님밖에 없어요 저에겐 가족이자 친구이자 유일한 말동무 상대가 부모님이에요 그래서 부모님이 저에게 실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싶지가 않아서 일을 열심히하고 돈을 보냈어요 원래 내 팔자가 이러려니 하고 살았었는데 너무 힘들어요 그냥 다 끝내고 싶고 제가 죽으면 끝날거같아요
저는 아주 간단한 문제도 풀지못하고 알아듣지 못하며 유치원 초등학생들이 쉽게 할만한 영어도 하나도 할줄몰라요 이 나이 먹고 무슨 일을 할수있을지도 모르겠고 돈도 부모님에게 다 드렸으니 뭔가 사업을 할수도 없구요 그냥 사람 사는게 그리워서 사람이랑 말 섞고 싶어서 현실엔 친구가 하나도 없으니 네이트판 결시친을 자주 읽었어요 그래서 여기에 하소연 하게 되네요 불편하게 해서 다들 죄송합니다
그냥 정말 평범한 사람들 길가다가 보이는 사람들 아기와 다정해보이는 엄마 아빠 친구와 손잡고 떠드는 학생들 애인과 함께 길을 걷는 사람들 제가 출근할 시간에 퇴근하는 많은 사람들 너무 부럽고 눈물이 나요 나도 평범하게 살았으면 누렸을것들
부모님이 너무 원망스러워요 하지만 한편으론 내가 결국 한 일이니까 부모님에게 책임을 떠넘겨선 안된다는 생각도 들어요
평범한 여성분들이 사랑해서 하는 사랑의 몸짓 애정표현이 저에겐 물물교환일뿐 저와는 달리 그저 존재 자체만으로도 청순하고 아름답고 순수한 여성분들이 너무 부러워요
그만 살고싶어요 이대로 더 살아봤자 성매매나 평생 하며 살텐데 저는 지금도 더럽고 추악한 여자이지만 더더욱 죄의식도 없고 더럽고 역겨운 여자로 변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