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서른인데 아직도 인생 목표가 없다
다른사람들은 힘든삶이지만 어떻게든 이겨내보겠다고 열심히 살아가는것같은데
난 그냥 평범하게 일하면서 평범한 월급 받으며 하루하루 연명하며 사는 기분이고 야먕은 커녕 목표도 없고 그냥 무기력하고 공허해
전엔 퇴근하고 집에오면 맛있는거 시켜서 폭식하거나 유튜브 보면서 잊기라도 했었는데 요즘은 식욕도 없고 잠만자 주말엔 12시간도 넘게 자는거같은데 항상 피곤해
조금만 힘든 난관에 부딪히면 이런인생 살아서 뭐하지 싶고 지금도 이렇게 답도없고 힘든데 이렇게 앞으로 두배는 더 살아야한다는 생각에 감당이 안되서 그냥 잠들듯이 편하게 가는 상상도 하곤해
매일매일 하루가 도망가는것 같고 출근해서 일하고 집에오기까지의 과정 모두가 회피처럼 느껴져 집구석에서 이불 뒤집어쓰고 아무생각없이 유튜브보면서 낄낄거리면 다 해결된다고 믿고싶어하는거같아
마음속엔 항상 불안이 자리하고있고 그렇게 몇십년을 살다보니 이젠 그게 불안이라고 인식도 잘 못하는 경지인데 근데 내가 무엇으로 도망치는건지도 잘 모르겠어
이런 잉여스럽고 구질한 생각들은 친구들도 연애도 날 이해못해줄거같고 얘기해도 해결되는것도없고 우울해지기만할거같아서 그냥 혼자 궁상떨어
예전엔 울면 좀 좋았는데 요즘은 눈물도 잘 안나오는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