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틀전까지 허리까리 내려오는 긴 웨이브머리였습니다.
긴머리가 지겨워서 변화를 주려고 미용실을 찾았습니다.
평소 봐왔던 머리스타일이 있어 사진까지 보여주면서 미용사한테
아래 사진 스타일처럼 펌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사진의 길이는 어중간하다며 좀더 짧게 잘라줬습니다.
머리 싹똑싹똑 자르고 긴시간에 걸쳐 셋팅펌을 했지요.....
셋팅펌 끝내고 샴푸를 하고 머리를 말렸습니다.
머리가 대충 다 말라갈때 쯤...
미용사가 셋팅이 안나왔다면서
금요일이나 토요일날 시간잡아줄테니 다시와서
셋팅펌을 하라고 하더군요... -_-;
머리를 다 말리고 보니... -_-;
버섯처럼 윗 머리는 둥글게 말리고
어깨에 내려온 머리는 .... 맘대로 삐친 머리가 됐습니다.
웨이브는 하나도 안보이고
문어같이 위는 둥글고 아래는 뻣친 머리가 됐어요. ㅠ_ㅠ
계산대에가서 얼마냐고 물어보니
6만5천원을 달라고 하더군요... -_-;;;;
우선 카드를 내밀었는데... 결제를 하려고하니 내가 바보같더군요..
그래서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ㅇ_ㅇ : 셋팅이 하나도 안나왔는데 제가 돈을 내야하나요? 지금 머리가 둥글게 말린건 드라이로 말아놓은 건데... 파마도 안나왔는데 저는 억울해서 돈을 못내겠습니다.
일주일후에 다시 와서 파마하라고 하는데 그때 낼께요.
미용사 : 네~ 고객님~ 그럼 그렇게 하세요~
이러면서 휙~ 사라지고...
카운터 보시던 사장이... 난처한 기색으로 다시 카드를 돌려주더라구요..
문어스타일 머리를 하고 계단을 내려가는데...
사장이 쫒아내려오더니 본인이 책임자인데 그냥가시면 어떻하냐고... -_-;;;
ㅇ_ㅇ : 파마가 안나왔는데 어떻게 돈을 냅니까? 토요일날 다시 셋팅하고 돈낼께요.
아님 컷트비용만 낼께요..
사장 : 담에 오시면 미용사를 바꿔드릴께요... 우선 결제...
ㅇ_ㅇ : 아니예요. 토요일날 오전에 와서 꼭 저 언니한테 할꺼예요...
그리고 파마가 안나왔다고 본인도 인정했는데 어떻게 돈을 내요?
이러고 나왔습니다.
월요일날 머리를 감고보니...
뒷머리는 문어처럼 위는 둥글고... 아래는 뻣치고
오른쪽 머리는 그냥 봐줄만하게 둥글고
왼쪽은 둥글지도 않고 제맘데로 뻣쳐있습니다. ㅠ_ㅠ
이런경우....
1. 토요일날 다시 가서 파마하고 6만5천원을 결제 해줘야하나요?
제 시간과 제가받은 스트레스는요... ㅠ_ㅠ
2. 머리를 일주일간격으로 파마를 하게 되면 머리결 손상에 많이 갈텐데 괜찮을까요?
아~~ 정말... 내머리 어떻게 하냐고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