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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제가 힘들어 하면 자기가 힘들어 하는 저를 보는 게 더 힘들다고 화를 내오

상담 |2020.09.23 18:59
조회 12,876 |추천 1
31살 공무원이예요
대민 업무 담당해서 스트레스 받는 일이 좀 많아요
그래서 업무중에는 카톡을 잘 못해요
남편 카톡이 와도 바빠 ㅜㅜ 오늘 정신없네 이렇게 보내요
남편은 이런 저를 너무 너무 걱정하고
제가 퇴근해서 집에 와서 쉬고 있으면
그걸 보는 게 자기가 너무너무 힘들대요
제가 힘들어 하는 거 이상으로 한숨을 푹푹 쉬고
니가 힘들어해서 내가 힘들다고
나는 니가 편안하고 좋은 상태에 있어야 내가 편하다고 하면서 어쩔땐
힘든 티를 내지 말라 말하지도 말라 라고 하는데요
제가 남편 붙잡고 맨날 하소연 하는 것도 아니고
남편이 제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도 아니고
일은 제가 다 해결하는데
너무 오바 아닌가요????

제가 업무중에 힘들어도 근무 중에 카톡 오면
사랑해 남편 보고 힘낼게 뭐 이렇게 답장해달라는거죠?


반대의 케이스로 남편이 힘들어 한다면
물론 저도 힘들겠지만
저라면 위로하고 있던 이야기 다 들어주고 편들어 줄텐데

저랑 남편은 뭐가 달라서 이럴까요 ???

같이 사는 파트너인데
제가 힘들 때도 남편 요구에 맞춰야 하나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수1
반대수34
베플ㅇㅇ|2020.09.24 09:19
그게 말을 순화해서 니가 힘들어서 나도 힘들어지 실제론 글쓴이 때문에 남편이 엄청 스트레스 받는겁니다. 남편은 감정 쓰레기통이 아니에요. 만약 남편이 어떤 일로 화난다고 집에와서 욕하고 표정 썩어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아 이거 너한테 그러는거 아니야~ 하면서 ㅆ발 씨ㅂ 거리면 답도 없는 문제를 자꾸 한풀이하고 그러면 그거 듣는 글쓴이는 기분이 좋나요?
베플뭐지요|2020.09.23 21:39
제가 결혼은커녕 동거도 못해봐서 대답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저희 아버지가 일 끝나고 오면 항상 힘든 기색으로 한숨을 푹푹 쉬고 하세요. 그러면서 알게모르게 가족들한테도 짜증을 내시고요. 이젠 오래되서 그런지 아버지가 한숨을 쉬거나짜증내도 그려려니 하는데, 어렸을 땐 정말 아버지가 집에 안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본인도 굉징히 힘들겠지만, 보는 사람도 정말 지쳐요 눈치보이고. 모두가 힘든데 왠만하면 집에선 힘든 기색 안보이는 방향으로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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