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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성을 따라도 된다는 예비신랑,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쓰니 |2020.09.29 00:47
조회 6,414 |추천 8

안녕하세요 결혼을 앞둔 20대 중반 예비신부입니다. 저희가 평상시에 미래에 대한 얘기를 함께 하는걸 좋아해서, 오늘은 아이를 낳게 되면 이름은 뭘로 지으면 좋을까~ 라는 주제로 얘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아이의 성은 아빠 성을 따르게 될 것이라 생각을 하여 성에 대한 생각은 처음부터 고민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랑의 성에 따라 홍** 아니면 홍00이라는 이름은 어때~ 하며 얘기를 하는데, 예랑이 제 성을 따라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조금 놀라서 내 성을? 그럼 예비 시부모님께서 혹시 이에 대해 말씀하시지 않겠냐고 했더니, 우리의 결혼이고 우리의 아이인데 그런 부분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예비 시부모님께서는 결혼을 했으면 아들은 남이라며 신경 쓰지 말고 둘이서 잘 살아라고 하시는 분들입니다.(아들에 대한 애정이 없으신게 아니라 결혼생활과 아내를 책임질 능력이 있으니 결혼을 한 것일테니 책임을 지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저는 성은 어른들이 보시기에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을 하여 고민이 되어 글을 올립니다. 예랑은 2남 중 첫째, 저는 형제자매 없이 외동입니다. 제 부모님께서도 어떻게 말씀하실지 잘 모르겠습니다. 생각지 못한 말에 제가 조금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니 예랑이 웃으며 그럼 자기랑 내 성 합쳐서 지을까? 라고 하길래 생각해보니 어색하고 조금 웃겨서 그건 괜찮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제가 원한다면 제 성을 따라도 된다고 하는데, 제 주위에 아직 결혼을 한 사람도 없고 엄마 성을 따르는 경우는 들어보지 못해서 고민이 됩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할 것 같으세요? 조언 부탁드려요.

추천수8
반대수6
베플|2020.09.29 02:39
음.. 솔직히 뭘 고민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아빠성을 따르듯 엄마성도 따를 수 있는거 아닌가요? 제 주변에도 엄마성으로 이름지은 사람 3명 있는데 다들 그냥 평범합니다. 엄마성아빠성 하나씩 따온 남매도 봤어요. 누가 이름 물어볼 때마다 아빠이름 물어보지 않잖아요. 아무도 신경 안써요. 저희도 혼인신고 할 때 엄마성 따르겠다고 체크했고 남편이 어쨌든 우리 아이인데 성이 무슨 상관이냐고 합니다. 우리부부의 아이이니 우리부부가 상의해서 결정하면 된다고 항상 얘기합니다.
베플ㅇㅇ|2020.09.29 00:53
아이 갖고 생각하세요. 임신 입덧 출산 겪으면 ㅅㅂ얘가 왜 내 성을 안따르지 생각듭니다. 혼인신고할때 잘 보시고 체크박스에 체크 잘하시고요. 제가 혼인신고할 때는 모계성 따를지 혼인신고서 최하단에 0.5pt로 작게 씌어있는 체크박스 하나가 전부였음. 체크해서 신고하세요. 나중에 마음 바뀐대도 자식이 아버지 성 따르겠다는걸 못하게 할 리는 없습니다.
베플ㅇㅇ|2020.09.29 01:08
관습을 거스르는건 용기가 필요한 일임. 님이 필요치 않다 생각하면 안해도 됨. 남자가 정 주장하면 법정에 가서 허락을 받도라도 김이씨, 최박씨 홍송씨 등 양쪽성을 생각해 보셈. 미국 사는 내친구 박김이라고 애들 성 붙였는데, 한국 사람들이 이혼한 여자 같다는둥, 집안이 복잡해 보인다는둥 오지랖 떠는데 내 친구가, 내 애들 성 내가 알아서 할테니 더이상 언급 하지 말라고 일축 했음. 원하는 대로 해요. 아이는 말귀 알아 들을때 설명 해주면 되고, 그애가 커서 아빠성만 갖겠다면 개명해도 된다 해요.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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