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챙피해서 친구들한테도 털어놓지 못한 비밀이 있어 익명으로 질문합니다 ㅠㅠ
대학교때 제 이상형에 95% 맞는 선배가 있어 대학 내내 쫒아다니다가 선배가 군대 다녀오고 드디어 사귀게 됬어요.
어느덧 6년차 커플이구요.
남친은 사교적이고 어딜가나 눈에틔게 무리를 리드하고 늘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6년 내내 운동 쉬는걸 못볼 정도로 자기관리도 철저하고 뭐든 성실히 해서 지금 직장도 꽤 자랑할만 해요.
다정하고 싸움날 일 없을 정도로 다 맞춰주는 타입이에요.
그래서 이고민이 더 심각한가 봅니다.
딱한가지 빼고 완벽하니까요.
그 한가지 문제점은 가슴타령을 몇년째 합니다.
제가 가슴이 작은 편이에요.
누가누가 작나 대회 나갈 정도로 작아요,
솔직히 브라자가 에이컵도 커서 들뜰 정도에요.
근데 남자친구는 운동하는 여자가 매력있다고 말했는데 알고보니 힙업되고 가슴큰 한마디로 몸매 좋은 여자를 밝히는거였어요..
제가 가슴이 컴플렉스라고 오픈한 뒤부터는 서스럼없이 가슴얘기 합니다.
진지하게 성형을 권하면서 생일 선물로 300만원 가량 현금으로 준비해서 싸운적도 있구요,
성형 동의한적도 없는데 맘대로 제 몸에 이물질 넣으려 하니...
제가 성형싫다고 하니 뽕 브라자를 구해온적도 있어요.
뽕브라 보고 자존심이 너무 상해서 눈물이 났어요.
제가 무슨 술집여자도 아니고 굳이 뽕차고 가슴 자랑할 일이 있는것도 아닌데 너무너무 비참했네요.
그 뒤로도 운동 권하면서 은근히 압박주길래 이젠 운동 자체도 너무 싫고 이상한 노이로제가 걸렸어요.
남친이 길가다 다른 여자들 가슴만 보는것 같고 뭔가 저랑 비교할것 같은 불안감 때문에 밖에 나가기가 싫어요.
특히 여름에는 옷도 얇고 붙는옷 입고 나오는 철없는 여자들도 많아서 더 신경쓰여요.하...
왜 굳이 골보이는 옷 입고 나오는지도 이해 불가고 ㅠㅠ
집에서 뭐라 안하는지 왜 가슴어필 못해서 안달인지.
제 자존감 낮은편 아니에요 군데 남친이 자꾸 가슴가슴 하니까 제가 되게 모자란 사람이 된것 같아요.
근데 그거말곤 남친이 너무 제 이상형이라 놓치고 싶진 않고.. 해결 방법이 없을까요? ㅠㅠ
+
구차하지만 추가글 조금 써봅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저한테 문제가 있다고 하시는데 저도 한번 깊게 생각해볼게요.
운동도 안하고 내이상형만 채우려는것도 인정해요 근데 모든 사람이 운동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남친이 운동 좋아하는 취향이 있듯이 저도 싫어하는 취향이 있을뿐이에요..
게다가 이 시국에 헬스장 가라는게 말인지 방군지ㅋㅋㅋ
근데 몇년 따라다닌게 징그럽다느니 제가 자존감 낮다느니 하는 말은 사양할게요.
그리고 조금 이중적이지 않나요?
벗고다니고 가슴어필해서 돈버는 여캠이나 술집여자나 엄청 욕하시더니 지나가는 노출녀들은 무조건 선량하다 이건가요?
솔직히 그대목은 이해가 안되는데요?
철없다고 한건 취소여 근데 가슴 노출하는게 사회적으로 칭찬받을 일은 아니잖아요.
님들 회사 갈때나 추석에 시댁 갈때도 붙고 얇은 옷 입고 골 자랑 많이 하세요. 저는 취향 아닙니다.
그리고 제몸 제가 지키겠다는데 왜 수술 안하는것도 유난으로 보시는지?
아맞다 글고 가슴 엉덩이 보는게 생육과 번식을 위한 본능이라고 하는데 가슴 작어도 건강하구요~
유방암 걸리신 분들은 뭐 애도 못낳아요?
제발 논리좀 하나로 딱 정하세요, 가슴 크다고 애 잘낳는것도 아니고....
구리고 저는 남친 몸을 보고 좋아하는게 아니아 꾸준히 운동하는 자기관리가 좋은겁니다 절 몸 밝히는 사람으로 과장하셨네요..
익명이라고 악플달기 전에 한번만 더 생각해주세요.
껌딱지는 성희롱입니다....



원글쓰니는 결국 남친이 볼까봐 글삭튀했답니다.
부디 널리널리 퍼져서 지인분이 이 글을 다시 보고
링크를 남친한테 꼭 보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