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년말쯤 결혼 예정인 30대 중반 여자입니다.
어제 절친한 결혼한 동갑 부부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여자인 친구가 시할머니에게 내려가 음식도 하고 하루 자고 와서 시댁에서 식사만하고 오는 친구들에게 언니라를 소리를 들었다고 장난겸사 애기를 했습니다
형님네는 애기들이 있어 오지않고 둘째인 친구네만 가서 음식도 하고 차례도 지내고 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여자친구네는 이번에는 가족 모두 출근하거나 제사가 분리되어 친정어머님만 명절을 준비하셨습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항상 딸이 옆에서 돕거나 전도 부치고 했는데 이번에는 혼자 차례상을 준비하셔서 제 친구에게 이제서야 딸이 시집간 기분이 드네라고 말씀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친구들의 집안애기가 경솔했다는건 인정하지만
이게 발단이 되어 모임이 끝난 후 저와 남친는 크게 싸운 후 냉전 상태입니다.
남친은 첫째이고 집에서 차례를 지내고 저희는 따로 지내지 않습니다.
그러니 남친은 무조건 결혼하면 시댁을 더 중요시하고
명절을 차례를 다 지낸 다음에 친정을 가야한다고 애기합니다. 저는 서로 번갈아 한번씩 가면 좋겠다고 했구요.
그러자 자기는 첫째고 차례를 지내야하기 때문에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헤어지자는 애기까지 나왔네요
그리고 여자인 친구네 어머니가 이번 명절에 혼자 준비하셔서 여자인 친구가 꽤 씁쓸했을 것 같다고 하니 그건 여자 아버님쪽 가족들 문제지 여자인 친구가 관여할게 아니고 시댁쪽을 신경써야한다는 말에 저도 할 말을 잃었습니다.
여자도 자식인데 당연히 친정에도 먼저 가고싶지 왜 당연히게 항상 시댁이 위주라고 생각하느냐, 시댁을 먼저가는건 배려이지 도리가 아니다라고 말을 해도 말이 먹히지도 않네요.....
심지어 저희 어머니도 제 남친이 첫째고 제사를 지내는 집안이니 나중에 친정오는게 나을것 같다고 하시는데.... 이대로 수긍하고 따라야하는건지 의문이 드네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