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글 보니 친구 맘이 어땠을까 너무 공감이 되서 저도 글 적어 봅니다.
똑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비슷한 상황이라....
편하게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41살 늦은 나이에 결혼하고 2세가 급했음....
평소 건강하다 자부했기에 결혼 후 1년이 지난 후에야 시험관을 시작
남편 후배들(남자)과 연말마다 만났음
그 중 한 친구가 결혼 7년이 지나도 애가 없었음
노력하지만 안생긴다고 하기에
맘이 어떨지 공감이 되서 애기 얘기는 더 이상 안함
나 결혼 3년차 쯤 그 친구 와이프가 출산을 했다고 함
그 친구 결혼 후 7년넘어 생긴 애라 진심으로 너무 축하해줬음
시간이 흘러 그 애가 돌이라는데
당시 내가 시험관으로 힘들었을 때라 돈만 보내고 안갔음
그 후에 만났는데 애기는 잘 크냐 그냥 안부삼아 물었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애 자랑에 사진 보여주고 말귀도 못알아 듣는 애한테 전화해서 사랑하니 어쩌니 너 없으면 못사느니 어쩌니....
모임내내 애자랑만 그렇게 해댐
그래 기다렸던 아이니 얼마나 이쁘겠니 하며 이해했음
근데 돌때 안와서 섭섭했다 어쩐다를
그후에도 만날때 마다 얘기함...
근데 점점 빈정이 상하는게
그냥 얘는 애 생긴게 자랑을 하고 싶었던 거임
자랑하고 싶은 맘은 백번 이해하나
이해한다고 맘이 안 상하진 않음
자랑도 다른 사람 상황 봐가면서 해야 하지 않을까 싶음
그 모임에 애가 안생겨서 병원 다니는 부부가 두쌍이고
아직 결혼을 못한 40대 총각이 있음...
내가 시험관 또 시도하려한다 하니 자기가 전문이라고 ...
자기는 7년동안 고생했다고 함...
그래서 어디 병원이 좋냐? 무슨음식이 임신에 좋냐를 물어보면
그건 자기 와이프가 알지 자기는 모른다함....
도대체 뭐가 전문이라는 거야?
아무것도 대답해 줄수 없으면서....
그냥 자랑질이 하고 싶은거는 알겠으나....
타인에 대한 배려라는걸 해야 하지 않나 싶음....
그게 몇번 반복되다 보니 얘는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구나....
하고 안보게 됨...
보통 애 돌때 돈을 받았으면 돌 선물을 챙겨주지 않음?
섭섭하다 할 꺼면 돌 선물이라도 챙겨주던가...
돈은 받아놓고 선물도 안 챙겨주면서 뭐가 섭섭하다는 거야?
나는 돈보내고 돌 선물 안챙겨줘도 하나도 섭섭하지 않았는데
왜 섭섭한거임?
그럼 내가 지방에서 서울까지 애 돌 보러 가야 하는거임?
시험관 하면서 내 몸이 너무 힘든데?
시간에 맞춰 주사를 놔야 하는데 그건 어떻게 하라는거임?
나는 너무 빈정이 상해서 그 후로 얘네 모임엘 안나감....
임신 해서 좋다고 내내 설레발 치고서는
지 섭섭하다고 글 올린 쓰니 보니...
그 친구 맘이 어땠을지 공감이 가서 나도 남겨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