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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최고 어른은

ㅇㅇ |2020.10.05 00:33
조회 628 |추천 3
고등학교 선생님이셨는데, 비담임에도 불구하고 참 추억 많이 쌓고 나를 어린 애에서 학생으로 학생에서 어른으로 만들어 주신 분. 참 사람 구실 못했던 나와 같이 밥 먹고 얘기 나누고 장난 다 받아주고 가끔은 친구로써 얘기 하면서 알게 모르게 많이 의지하고 좋아했던 분. 
한번도 정색하지 않으셨던 분이 처음으로 정색하시면서 하신 충고 한마디에 반성과 인생 계획을 세우면서 살고 있는 걸 보면 정말 감사한 분이야.
가신 뒤로 1년 반동안 한달에 한두번 연락드려도 괜찮은 사이였는데 내 상황이 너무 엿같고 좋지 못한 대학, 희망이 없는 인생과 열등감에 쪄들어 모든 사람을 시기 질투하는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서 먼저 연락을 끊고 살았는데 궁금하다 근황이 그곳에서 잘 살고 계시는지, 아이들은 많이 컸는지, 아직도 그렇게 좋은 어른인지.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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