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시부모님 모시고 여행가는데 시어머니께서

머냐고 |2020.10.06 00:18
조회 186,436 |추천 921
지금 너무 황당해서 글을 씁니다
남편과 제가 이번에 회사 복지카드로
예약할수 있는 숙박 업체가 있어서
좋은 마음으로 날짜 맞춰서 시부모님께
같이 가시자고 말씀 드렸어요

그리고 나서 가격비교 하면서
화장실2개 방 두개 따로 있는 방이나
아예 개별룸을 2개를 빌려서 가거나
남편이랑 상의중이었어요

근데 시동생 측에서 연락이 오더니
방을 시동생 부부네가 알아보겠다고 하면서
화장실이 3개 딸린 펜션을 예약하겠다고 하네요.
이게 뭔 갑자기 뚱딴지 소리지?
가고 싶은 지역도 아니거니와
외딴 곳에 펜션만 덩그러니 있는곳이기도 하고.
가족여행이라고 계획한 적이 없는데
갑자기 그래서 너무 황당하더라고요

우리가 숙박 예약하려고 했던 건
복지혜택을 받을게 남아서 겸사 겸사그쪽
제휴 업소로 가려고 했던거지
그 목적이 아니면이 시국에 어딜 가나요
그냥도 다니기 힘든데
그거야 그렇다치고이게 뭔소린가 물어봤더니
시동생 부부에게.
시어머니께서다같이 여행가는걸 제가 제안했다고
말했다는 겁니다???뭔소리야 이게 대체?

시어머니는 왜그러시는거에요?
시어머니 본인이 동생부부네랑도 모여서 같이
가고 싶으면시어머니 생각만 본인이 말하셔야지
천만분의 1도 그럴 생각 없는 저를 입에 올리면서
그런 말을 하실까요?
역효과세요 정말너무 싫어요.

동서가 그런 말 들으면
제가 강요하는 거처럼 느껴지지 않을까요?
(동서는 경우도 있고 사람 좋아요)
설령.그렇게 느끼지 않는다고 해도
제가 그런 의도가 있다고말 지어내서 거짓
전달한 것이 너무 불쾌하거든요

제 입장에서 시동생 부부는 평생 안보고
살아도 모자랄 지경이에요 사실.
나이는 먹을대로 먹었는데 염치없고
받는거에 익숙해서보고 있으면 그냥 뒤통수
혈압 오르는 스타일이거든요
글 쓴 요지는 이게 아니니 자세한 내용은 생략할게요

그래서 제가 말한마디 꺼낸 적없이 동서한테
오해 사고 싶지 않아서동서에게 따로 연락을 했어요
우리는 넷이만 가자고 했던 거고 방도 다 해결했다
미안한데 이번에는 다같이 가기 힘들거 같다 
나름 생각해서 좋게 말했는데

남편이 그거 가지고 동서가 서운해할거라면서
잔소리 잔소리~~~~~~~~~~하는데요

제 생각은 동서가 좋아할거 같거든요?
설령 서운함을 동서가 느낄수 있다고는 해도
그렇다고 제가 일을 뒤집어 쓰고 진행하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서요
추천수921
반대수20
베플ㅇㅇ|2020.10.06 09:06
시엄마 넘 앞서갔네..이번이 마지막여행이 될듯..
베플|2020.10.06 07:59
님 정말 고운 마음가지신 건 인정합니다만, 이번에 큰 교훈 얻으셨겠어요. 선의를 함부로 베풀지마세요. 님 의견 물어볼줄도 모르는 시모에 경우없는 시동생네, 거기에 눈치나 보고있는 남편... 앞으론 명절, 생신 이외에 그 사람들에게 신경쓰지마세요.
베플|2020.10.06 09:57
님이 실수 했어요. 지금 그리 넘어가시면 시어머니는 계속 저런 식으로 행동합니다. 시어머니께 전화 드려서 어머님 그러면 이번에는 시동생네랑 다녀오세요~ 저희랑은 나중에 따로 가세요. 라고 하고 우리는 한 가족이 아니라 분리된 가정이라는걸 인식시켜 드려야 합니다. 그래야 시동생과 동서가 혼자 모시고 가기 싫어서라도 시어머님이 저런 말 하실 때마다 님에게 전화해서 확인 할 거예요. 저런 식으로 나오실 때마다 그러면 이번에는 동서가 모시고 가, 우리는 다음에 모시고 가지뭐. 라고 계속 분리하세요. 남편이 뭐라고 하면 그럼 앞으로 너 이러는 꼴보기 싫어서 다시는 시어머님 모시고 어디 안간다라고 반복 하시면 됩니다. 너 때문에 싫다고. 안모시고 가면 며느리가 좋죠뭐. 그리고 방은 따로 잡으세요. 샤워라도 편하게 하고 잠이라도 편히 자야죠.
베플ㅇㅇ|2020.10.06 19:12
저 예전에 시부모가 그렇게 입방정을 떨었는데, 작은 아들네가 사돈어르신들이랑 제주도 간다고 엄청 부러워하더라구요. (돈은 사돈댁에서 다 내심) 시부모는 매우 가난해서 그런 제안 못 함. 그래서 안쓰럽기도 하고 이 참에 여행 좀 시켜드릴까 하는 좋은 마음으로 어머님 아버님도 저희랑 제주도 가실래요? (돈은 우리가 내고) 했더니 갈래면 중국을 가야지 무슨 제주도냐. 이러더라고요. 고마워함이 1도 안 느껴지는 말투와 표정. 아 그러시냐고 하고는 싹 없던 일로 했는데 중국 어떻게 되는거냐고 슬슬 물어보대요. 등신같은 남의편도 중국 가야 하는거 아니냐고 동동거려서 어림도 없다고 했었어요. 제주도 가는 거랑 같은 줄 아냐고. 여권도 없는 노인네들 여권 수발부터 말도 안통하는 해외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수발 미쳤냐고. 그럼 제주도라도 모셔 가자길래 이미 늦었다. 하나를 줘도 고마워하는 사람이 있고 하나를 주면 고작 하나 주냐 둘 셋 달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당신 부모님이 후자인 걸 알았다. 주고도 욕 먹을건데 안 주고 말겠다 했져. 후회없는 선택이었습니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