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드립니다 !! 저희 가족 욕은 되도록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추가할점은 아빠께서 아프시기 전 저희 가족끼리 노는기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아빠께서는 주말마다 귀찮다,힘들다 이런식으로 저희 세명과 놀러가지 않았고(이때도 맞벌이였습니다) 아빠 친구들과 모임이 있을때만 놀았습니다.
저희 넷이서 놀러간적은 지금까지 열손가락 안에 들정도...?
고1 여학생이고 제 밑에 6살 어린 남동생이 있습니다
아빠께서는 2년 전에 폐암 말기 선언을 받으셔서 생계 유지는 엄마께서 다 하고 있습니다
엄마께서는 지금 학습지 선생님으로 생계 유지를 하고 계시고 월 180도 안되는 돈으로 버티고 계산하고 계십니다
음...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우선 아빠께서 폐암 선언 받으신 후로 살이 급격하게 빠지셔서 170초반에 52kg 이셨는데, 엄마께서 몸에 좋다는 버섯,토마토,미숫가루 등 아빠께서 먹고싶어하거나 몸에 좋아하는 음식들을 사다가 해주셔서 지금 54kg가 되셨습니다
미숫가루는 저녁에 해서 냉장고에 넣어주시면 아빠가 그걸 마시고 토마토도 맨날 먹고, 매주 금요일,토요일마다 맛있는걸 먹습니다(아빠 살 찌우기 위해서, 한주동안 고생한 엄마를 위해서) 대부분 엄마께서 사십니다!
아빠가 한달에 몇번씩 가는 병원비도 다 엄마께서 결제 하시고 맨날 먹는 약 또한 엄마께서 다 결제하십니다
밥 요리도 다 엄마께서 하시고 저와 동생은 설거지,빨래,분리수거,방청소 등 자잘한것들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아빠께서 오늘 엄마한테 너무나도 심한 말들을 했습니다 (오늘만 그런게 아니라 예전부터)
엄마께서 더이상 생계 유지가 안되니 외삼촌이 하는 펜션을 (삼촌이 12월달에 펜션 이사 가기로 했거든요!)우리가하는게 어떻냐 라고 물어봤는데 아빠께서 그걸 듣는 순간 엄마한테 짜증을 냈습니다
저희가 현재 서울에 거주하고 있고 외삼촌 펜션은 바닷가쪽인데 아빠께서 짜증내는걸 자세히 듣지는 않았지만 대충 자기 병원은 어떡하냐는 이야기였습니다
아빠의 말을 듣고 엄마는 왜 당신만 생각하냐고 우리 가족 전체 생계는 안중에도 없냐고 그러셨는데 여기서 짚어야 할 점이 저번에 엄마가 다시 집 팔고 내려가자고 했는데 엄마한테 욕을 계속 하고 차 팔아서 유지하다가 지금 안되니까 다시 엄마가 말을 꺼낸겁니다
또 대출 얘기를 하던데 아빠께서 저번에 대출 받은게 있는데 그 대출금은 아빠가 빌린건데 전액 다 엄마께서 다 갚고 있고 아빠 암보험 들은게 있는데 그것도 예전에 엄마 몰래 취소해놓고 엄마한테는 취소 안한척 하다가 걸린적도 있습니다
또 엄마랑 아빠 싸우면 아빠가 엄마한테 /니 지금 환자한테 그딴 말이 할 소리냐?,시 발 진짜,내가 폐암 니때문에 걸린거야,칼로 쑤셔 죽여버릴거야(이건 엄마가 화장실에 있고 제가 아빠 옆에 있을 때 한말),니가 나한테 한게 뭐가있는데? 니가 한번이라도 다리를 주물렀어,팔을 주물렀어?(엄마가 예전에는 많이 주물렀다가 지금 회사에서 극심한 스트레스와 업무로 못 하고 있습니다), 니가 스트레스 받을게 뭐가 있다고? 니가 뭐가 힘드냐? 나보다 더 힘들어?, 니 죽을꺼면 여기서 죽지 말고 나가서 죽어 집값 떨어지니까(이건 저 태어나기 전에 한 말입니다), __아,니가 문제야 등 온갖 언행은 다 퍼부었습니다.
행동으로는 리모콘을 집어던지려고 했고 엄마께 컵을 던졌었나 ?? 뭘 던진적도 있고 예전에 검은색 우산을 식탁에 때려서 우산이 부러진적도 있습니다 엄마를 때린적도 있는 것 같아요
저기에 써있는 말과 행동을 제외하고도 더 있었는데 기억이 안납니다
평소 아빠께서는 저희에게 재밌게 잘 해주실때가 많았습니다 단지 아빠는 살기 위한 노력을 안하셨어요 운동같은것들. 가끔씩 엄마가 사소한 일 시키면 나 힘들어~ 하고 안하실때가 가끔씩 있었습니다.
이런 아빠를 아빠 대접 해도 될까요 ?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기서 추가할 점은 저희 집안 형편이 지금 좋지 않아서 저와 동생은 학원을 한개도 못다니고 있습니다 이 점 때문에 전 가뜩이나 고등학생이라 엄마랑 아빠가 항상 미안해하고 있습니다
대신 학원 다닐 돈으로 저희가 먹을 음식 등을 해결하고 있죠 !
또 코로나가 지금 위험인데 코로나에 관해 아빠께서 하시는 말씀은 오로지 자기 말밖에 없습니다
/난 코로나 걸리면 바로 끝이야. 아빠 말고 너희는 회복이라도 할 수 있지 아빠는 안돼./ 등 행동도 자기 살려고 하는 행동으로만 보일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댓글을 하나하나 읽고 있는데 제게 아빠라는 존재는 엄청 싫기도 하지만 동시에 저의 추억이고 아빠고 사랑하는 존재입니다
제가 첫 아이라는 사실과 딸이라는 사실을 알았을때 아빠께서 울정도로 좋아했다는 말과 저랑 동생이랑 아빠랑 같이 집에서 노래부르고 서로의 얼굴에 수염을 그리고 간지럽히기 놀이를 하고, 장기와 오목을 하는 등 재밌게 논 기억이 생생합니다. 대신 이 기억들과 동시에 그때 아빠께서 하셨던 안좋은 행동들도 생각나서 기분이 그렇게 좋진 않지만 17년이라는 긴 세월을 함께한 분인 만큼, 돌아가실꺼라는 불행한 생각을 하면 아빠께 지금까지 안좋게 했던 행동들이 후회스럽고 죄송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의 조언 다 읽고 엄마께 앞으로 잘하겠습니다!
대신 아빠께는 행동을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
안좋게 대하면 만약 아빠께서 돌아가셨을 때 크게 후회할 것 같고... 고민입니다
또 이 긴글 읽고 많은 조언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다들 복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