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보기만 하다가 써보는건 처음이네요.
저는 아직 학생이고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나서
평범하게 살고있습니다.
저희 아빠는 어릴시절 힘들게 사셨지만 세세하게 들은이야기는 거의 없어서 저는 그시대때는 다그렇지 뭐 라는 생각으로 지냈었습니다.
최근에 강원도로 여행 갈 일이 있어서 가족끼리
여행을 갔습니다. 돌아다니지는 않고 호텔에서 머물며 저녁을 사와서 호텔에서 먹었습니다.
엄마와 아빠는 술을 드시며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엄마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칼국수,수제비라며 내일 점심에 먹으러 가자고 하더군요.
저는 상관이 없었던 터라 그냥 알았다고 했는데
문뜩 아빠가 칼국수를 싫어하던 것이 떠오르더라고요. 그래서 아빠한테 물어봤습니다. 아빠는 왜 칼국수나 수제비가 싫냐고. 아빠는 말씀하셨습니다.
아빠의 엄마와아빠. 즉 할머니 할아버지가 이혼하시고 할머니는 행방을 모르고 (지금은 따른 지역에 계십니다.) 할아버지는 사고로 감옥에 가셨고 누나와 둘이 생계를 유지하게 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누나는 돈을 벌러 나가시고 아빠는 혼자남는데 누나가 준 용돈으로는 밥 사먹기 턱없이 부족해서 그당시 기준으로 밀가루가 70원 정도 했더랍니다. 밀가루를 하나 사서 일주일내내 수제비,칼국수를 먹었다고 하세요. 엄마는 처음들은 이야기라며 미안하다고 하셨고 저도 장난삼아 그럼 앞으로는 쌀밥만 먹자라고 했습니다. 다녀오고 난 후 일이 힘들다며 만취해서 오신 어제의 아빠모습이 떠올라 글 한번 써봅니다.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긴 이야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