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45년
독일의 강점에서 벗어난 덴마크
남아 있는 독일 패잔병을 향한 경멸과 분노는 엄청났고
특히나 이들을 가혹하게 대하는 칼 상사
한편 포로들을 싣고 가는 군용차 안
다들 지치고 심란해 보임
전후 처리를 맡기 위해 한데 모인 패잔병들
이들의 임무는 덴마크 서해안에 매설된 수많은 지뢰를 모조리 찾아 해체하는 것
암튼 속성으로 지뢰 해체하는 법 익힌 후 배치 ㄱㄱ
칼 상사에게는 소년병 11명이 보내짐
각자 소속이 달라 군복 차림도 제각각이지만
꼭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일념 하나로 현장에 투입됨
꼬챙이로 모래밭을 찔러 지뢰가 걸리면 파헤치는 방식...
자칫 방심했다간 크게 다치거나 목숨까지 날아갈 수도 있는 위험한 작업임
지켜보는 사람이 다 손 떨리는 듯
며칠째 침대만 덩그러니 놓인 막사와 해변을 오가는 나날이 이어지고
환경도 열악한지 변변한 음식은 구경도 못 함.
식량이 언제 조달될지는 상사도 모르는 데다
받는다 한들 구박 받는 소년병들은
제대로 먹을 수나 있을지 장담하기 힘든 상황.
그러던 중 웨너는 몸 상태가 나쁜 쌍둥이 동생이 염려되어 말을 꺼내보지만
자비 따윈 없음...ㄸㄹㄹ
설상가상으로 빌헬름 역시 상태가 안 좋은 듯한데....
기어이 사고가 발생하고
다들 놀라서 멍하니 바라보는 가운데
세바스티안이 침착하게 나서서 도움을 구함
한동안 안에서 외침 소리를 듣고만 있는 칼 상사
그리고 바깥에 있는 건
힘겹고 두려우면 엄마부터 찾는 아이들
칼 상사는 무슨 생각에 잠긴 걸까?
과연 나머지 소년병들은 무사히 작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영화 <랜드 오브 마인>
+) 덧붙여 이동진 평론가가
이 작품에 남긴 평이 인상 깊어서 가져와 봄
'전쟁을 선포하는 것은 늙은이들이지만,
싸우고 죽는 것은 젊은이들이다.'
- 허버트 후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