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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 소개남

요하슨 |2020.10.08 09:54
조회 33,691 |추천 7

안녕하세요. 네이트판 눈팅만 하다 고민 끝에 글을 올려봅니다.

다른 분들은 이런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지 의견이 듣고 참고하고 싶어요. 

 

저는 30대 중반을 달려가는 평범한 생활을 하던 여성입니다. 

부모님은 제가 나이가 들어가니 결혼을 서둘러 하라고 재촉해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은, 3년 만난 6살 연하남.  

생각, 성격, 개그코드, 대화코드가 먹는 음식까지도 너무 잘 맞고 속궁합도 너무 잘 맞아요.

같이 있으면 너무 즐겁고 카페에 앉아만 있어도 행복합니다. 

지금 이거 먹고 싶은데 먹을까 하면 같이 먹으러 가고, 

나에게 어울리는 옷 추천도 해주고 운동도 하고, 가까운 곳 여행가도 너무 좋습니다. 

하루종일 대화가 끊기지 않아요. 전화도, 카톡도

외모적으로는 귀염장하게 생겼고, 체격이 좋아 어디서든 보호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에요. 

어떤 사람들과 만나도 이야기도 잘 하고 잘 어울립니다. 저도 그런 모습이 너무 좋고요

그리고 저를 정말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제가 적은 나이가 아니다보니 결혼을 해야하는데, 나이 차이가 많이 나고

본인도 미취업상태라 결혼을 하려면 시간과 돈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저희 부모님한테는 이 연하남과 결혼 이야기를 아직 꺼낼 수가 없는 상황이고 

집에서는 결혼에 대한 제촉이 심해져가고 이런 상황을 연하남에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지금은 본인이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고 포기를 하겠다며, 

헤어지고 선을 보라고 하며 헤어진 상태에요. 

 

 

그리고 몇 달 후 마음을 추스르고 선을 봤습니다.

이 남자는 저보다 2살 연하고, 주1~2회 정도 데이트를 해서 지금은 한달 정도 만난 상태.

안정성이 보장된 직업을 가지고 있고 사업가 집안이에요.

외모는 보통이하입니다. 패션도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구요

저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며 일주일 만나고 결혼을 하자고 이야기를 했어요. 

생각, 성격이 잘 맞는 것 같진 않는데 저한테 맞춰주고 우리 너무 잘 맞다고 말해요.

성격은 소심한 편이고 무엇을 하든 제 눈치를 자주 살펴요.

개그는 전혀 없고, 대화코드가 잘 맞는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왜냐면 주거니 받거니가 되어야하는데 일방적으로 그쪽에서 맞춰주는 대화가 되다보니.

대화가 항상 빨리 끝나요(티카타카가 안됨)

사람을 많이 만난적이 없고 연애도 많이 안해본 편이라고 하네요.

주 대화는 언제 볼까. 뭐먹으러 갈래? 물어보는데 본인이 정해서 오는 편이에요.

막상 밥을 먹으러 가면 깨작깨작 맛있게 먹지 않아요.. 

그리고, 커피숍 어디갈지 정하고. 그리고 결혼 이야기...

니가 너무 이쁘다, 완벽하다, 너무 좋다. 등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인데.

들으면 좋긴한데 그 순간뿐입니다. 

명절에 양가 인사를 갔는데. 남자쪽 집에서 가자마자 밥먹으면서 호구조사 했고, 

너희 불편하겠지만 우리도 불편하다 데이트하러 가라해서 들어간지 30분도 안되서 나왔어요.

그리고 제가 기분이 상하더라구요.. 

제가 주위에 지인들이 많다보니 연애하는 느낌의 프사를 하지 않는다고 집착을 해서 

다툰후로는 마음이 더 가지를 않네요. 

하지만, 부모님은 너무 좋아하고 마음에 들어 하시고, 결혼을 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헤어진 연하남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선은 잘 봤냐 물어서 그냥 근근히 만나고 있하니 본인이 저를 못 잊겠다고 

다른 남자한테 가는거 너무 가슴 아프다고 못 보내겠다고 하네요. 

집에 이런 사정을 말했더니 본인 아버지께서 6억을 해줄테니 결혼을 하라고 했다고.. 

돌아오라고 하는데 지금 이런 상황에서 저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머리가 아파요..

 

선 본 남자과 결혼을 하면 편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지만 좋아하는 마음이 들지가 않고, 

성향이 안 맞아 평생 함께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답답하고요.

연하남과 결혼을 하면 너무 좋고 행복할 것 같은데 안정적인 직장이 없다보니 

부모님에게 말할 용기가 나지 않아요.

 

결혼이라는 것은 연애와 달리, 한평생을 함께 해야하는 것이기때문에 쉽지가 않네요...

사랑을 선택할 것인지, 현실을 선택할 것인지...

 

이런 상황을 평가하기 보다는, 정말 도움이 될 수 있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7
반대수117
베플ㅇㅇ|2020.10.11 16:00
6억을 해줄테니 결혼하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소설쓰지 마라 진짜
베플ㅇㅇ|2020.10.08 23:39
서민의 입장으로써..6억이나 해온다면 당장 결혼합니다. 그렇게 잘맞는 남친이면 6천만원만 들고와도 결혼할 것 같아요
베플|2020.10.08 10:11
결혼 부모님이 하나요 본인이 하지. 결혼은 평생인데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지금 당장 다음달에 결혼해야하는것도 아니고 코로나도 진정되야하고 하니 그걸 핑계삼아 시간을 벌고 남자친구분 취업문제 해결 후 부모님께 인사드리면 어떨까요..남자친구가 맨몸으로 오겠다는것도 아니고 ㅠㅠ 본인부터 용기를 내서 하나하나 일궈나가야할때에 여기저기 눈치보면서 거기에 본인인생을 걸라고 하다니요..아무리 돈이 중요하다지만 그걸로는 온전히 내가 행복해질수없다고 생각해요 본인이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생각해보시면 좋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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