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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과의 약속10분지각..2층에서 떠밀렸습니다-_-

섭섭해 |2008.11.18 12:07
조회 848 |추천 0

안녕하세요..올해 25.9살인 남자입니다..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매일 눈팅만하다가 처음 글올리네요;;

저에겐 1년반정도 동갑내기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는 부모님이 모두 지방에 계셔서 혼자 자취를했고,

그 친구네 집 근처가 제 일터라 일끝나고 항상 만나고 그랬었습니다..

그 친구는 정말정말정말정말!! 구속이 심했습니다

친구(남자)들하고 만나는것도 .. 술한잔하는것도.. 모라고 할 정도로.. 그 친구와 사귈때 저는

여자친구들과 연락은커녕 연락이와도 답장도 못했었습니다.. 항상 핸드폰을 검사하니까요..

(이 때 친구들 다 떠나갔죠..) 싸이 홈피에는 자기랑 찍은 사진은 항상 업데이트가 되있어야하고

안퍼가면 일단 모라고합니다..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저 그 친구랑 사귀면서 거짓말한적도 없고 하지말라는거 안하고 말 진짜 잘들었습니다... 근데 그친구는 남자들이랑 술도 곧잘마시고.. 심지어 저한테 거짓말까지하면서 직장 상사랑 영화까지 보더군요...( 뭐라고 하지도않았습니다..그 친구 성격아니깐..-_-;)

 

다 이해했습니다.. 근데 저 회식한다 그러면 또 뜯어 말립니다..정말싫다고 안가면 안되겠냐고..

처음 몇번은 알겠다고하고 안갔습니다..(다들 아시죠??회사 회식안가면 진짜 왕따된분위기..)

회사 회식, 워크샵, 동창회, 친구생일, 친구 결혼식!!! 사귀는 동안 다 못갔습니다..ㅡㅡ;;

 

그러던 어느날 사장님이 오셔서 이번에도 회식 불참하면 알아서하라는겁니다..( 그 전까지는 제가 못갈꺼 아니깐 일부러 얘기도안꺼내심..-_-;;)

아무튼 그날은 나도 가야겠다는 생각에...무작정..갔습니다..(무슨 배짱이였는지;;ㅋㅋ)

일단 간 다음에 전화했습니다..

오늘 회식왔으니깐 밤12시쯤에 잠깐 보자고했는데 의외로 알았다고 대신 12시 약속 지키고 술쫌만먹으라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먹다보니 어느새 11시50분이됐고 저는 사장님에게 정중히 사과를하고 이만 들어가겠다고하고 나왔고, 회사 동료가 데려다 주겠다고하고 여자친구네 집으로 갔습니다.

 

집근처에서 회사 동료 2명과 저... 이렇게 세명이서 직장상사 뒷담화를 잠깐했습니다...

헉!! 이게 왠일?? 시간이 12시 10분정도된겁니다..시간가는줄모르고 얘기를했던겁니다...

하지만 너무 아쉬웠기에 동료들에게 잠깐 기달리라고 여친한테 얼굴만 비치고 올테니깐 편의점같은데서 맥주한잔 더 하자고 하고 후다닥 올라갔습니다!(5층빌라에 2층입니다)

그리고 초인종을 눌렀는데 아무대답이없길래..계속 문을 두드렸습니다..(화가 많이 나셨던듯-_-)

한 5분정도 그러다가 일단 내려왔는데 동료들이 여전히 기달리고있었습니다..미안해서 잠깐

기다리라고한다음에 여친네 집 창문쪽에 가스배관을타고 올라갔습니다...마치 변태 도둑놈처럼;;

그리고 창문을 열었습니다..활짝~~~~~~..................여친이 절 째려보고있더군요...

 

무서웠습니다...일단 무조건 사과를했습니다...11시55분쯤 집앞에 도착했고 회사동료랑 얘기하다보니 늦었다고...용서를 빌었습니다...대답이 날라오더군요 ..손바닥만한 화분으로...-_-

무심결에 피했습니다...어이없어서 저도 뭐라할라고 여친쪽으로 다시 고개를 돌리는순간

무슨 여고괴담처럼 여친이 제 눈앞으로 이동해오더니 제 어깨를잡고 뒤로 확 밀치는겁니다!!!

아니 아무리 화가나도 그렇지 어떠케 2층창문에 매달려있는 사람을 떠밀수가있습니까!?ㅡㅡ

고작 10분늦은거갖고 ㅠㅠ

아무튼 다행이 착지를 잘해서 많이 다치지는않았지만 ... 너무 황당했기에... 올라가서

대판싸웠습니다...어떻게 그럴수가있냐고 물론...제가 졌지만...

 

그날 이후...연락 안하고있습니다...

무섭기도하고... 이제 진저리가 납니다... 너무 심한 구속에... 답답합니다...

톡커님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어떠케해야할까요...

맘같아선 이대로 헤어지고싶습니다...ㅠ

 

에휴

크리스마스는 차라리 케빈과 함께 보내는게 날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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