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애 5년하고
결혼 1년좀 넘었어요
둘다 일찍 결혼해서 20중반이고 애기는 없습니다
며칠전부터 갈비찜 먹고싶다 먹고싶다
갈비찜을 밥위에 올려주세요(쾌걸근육맨 노래) 이거도 부르면서
난리부루스를 떨길래
갈비찜을 해줬어요
고기도 세네시간 삶고 양념재고 엄청나게 부들부들한
갈비찜을 만들었어요
맛있다고 두 공기를 후딱해치우더니
과일먹고싶다고 좀 깎아오라길래
너가 깎아 나 갈비찜해서 힘들어 이러니깐
야 누가 그렇게 힘들게 갈비찜을 하래??과일줘 빨리
이래서
하루종일 갈비찜갈비찜 노래부른게누군데 장난치냐고
밥도 두 공기나 먹을정도로 잘 먹어놓고 뭔 개소리야 하니깐
먹고싶다했지 해달랬냐 이러길래 기가차서
말을 한다해서 다 말이 아니잖아 머리가 있으면
스스로 뭐가 문젠지 생각을 하고 이야기를 해라 진짜 짜증난다고 하니깐
결혼했으먄 말하는거도 좀 고치고 좀 조신하게 그래야지
넌 아직도 니가 미혼인줄아냐 이래서
결혼하면 무조건 조신하게 신랑말할때 네네 이러고 있어야하냐고
개소리하지마라 그렇게 살고싶으면 돈 많이 벌어서
가정부를 들여 나한테 그러지말고 어디 싸가지없게 그딴말을 해
하니깐 자기엄마한테 물아보자고 누가 잘못했는지 물아보자
이래서 가지가지하네 하니깐
전화쳐걸어서 하는말이
엄마 내가 물어볼게있다 이러고 주절주절말하곤
시어머니랑 시아버지가 듣다가 혼냈는지
아니 그게 아니라 우물쭈물 하다가 저 바꾸래서
받아보니깐 고생이 많다고 진짜 지 자식이지만 한 대 쥐어박고싶다고 용서해달라고 해서 일단 알겠다고 이런일로 전화드려서 ㅈㅅ하다 하고 끊고
애기도 아니고 부모님한테 일러바치고 그러냐
들었지? 과일깎아와 하니깐
주절주절 나 이런거 잘 못 깎는단말이야 칼 무섭단말이야
웅얼거리길래 그 바나나절단기 사과절단기 사준다고
그거 택배로기전에 잘난 근육으로 쪼개든 뭘하든 깎아오라니까
아 진짜 말하는거 한 대 쥐어박고싶네 이러고는 과일 깎아오더라구요
아 진심 연애할땐 같이 살거나 그런게 아니니깐 이런 집안일부분은
잘 몰랐는데 살아보니간 진짜 한 번씩 막말로 개패고싶어요
뭔가 새로운 엄마를 구한거처럼 자기를 케어해주길 바라는
그리고 그런게 다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며 일 시키면 궁시렁 거리면서 본인이 엄청나게 큰 도움을 줬다 선의를 베풀었다는 식으로 구는거 보니깐 진짜 못살겠는데
그때마다 그래도 시댁에서 케어해주니깐 참았는데
혼자 새벽에 맥주마시면서 생각해보면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언제까지 제 편해주싷까요
그리고 제 편 들어준다해서 제가 괜찮은거도 아닌데
이걸 어떡해야할까요
집안일도 저희 둘다 재택근무해요
(또 월급은 둘 다 10만원정도 차이나고 비슷하구요
부수입으로 제가 200정도 다달이 더 들어와서
제가 210만원 더 벌어요 )
그래서 둘 다 집에 있으니 공평하게 나누자고 했는데
자긴 안 해봤고 엄마가 다 해줬었고 어쩌고 핑계대길래
그럼 니네집가서 엄마끼고 살어
너는 독립을 해서 가정을 꾸렸으면 그게맞게 책임을져야지 하니깐
알겠어..이러고 하긴하는데 하는 꼬라지보면 대충대충
일부러 제가 다시하란건지 뭔지 아오 버릇들까봐 다시 안 하고
걍 스스러 다시 하라고 시키긴하는데 너무 짜증나네요
그니깐 시키면 해요 시키면 궁시렁핑계대다가
뭐라뭐라 잔소리하면 해요 이게 너무 짜증나요
어짜피 저는 물러나줄생각도 없고 안 시키지도 않을거라
계속 궁시렁대면 똑같이 따질게 빤하고 결과는 본인이
제가 시킨대로 하는건데 뭘 자꾸 따지는지
그리고 둘이서 사는 집인데 언제까지 시켜야 할런지
아 진짜 반품하고싶네요 요즘 꼴뵈기싫어서
잘때도 못 건들게하고 삐져서 작은방가서 자는데
걍 냅두거든요 그걸로 또 자기한테 관심없다고 꿍시렁대고
참 어떡해야할까요
뭐 답이 없나요? 그냥 이혼하는게 답인가요?
언제쯤이면 알아서 할런지 진짜 애기 키우는게 이런건가요
애기만도 못한 어른같은데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