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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에 비친 제 모습이 너무 싫고 괴로워요

쓰니 |2020.10.14 18:23
조회 20,214 |추천 31
글이 좀 길어도 꼭 읽어주세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통통하고 피부가 까무잡잡한 안 예쁜 아이였어요. 학교서 친구들이 돼지라고 많이 놀리고 집에서도 돼지라고 부모님이 많이 놀리셨어요... 그게 상쳐가 되서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10키로 정도를 감량하게 되었어요. 158/58–>158/47까지 뺐었던것 같아요. 그때부터 사람들이 저를 대하는 태도가 180도 달라지더라고요.여름방학 끝나고 학교에 돌아갔을때 남자애들이 다 저 예쁘다고 난리였고, 밖에서 번호도 종종 따였어요. 처음으로 연애도 해보고 예쁜옷도 제 맘대로 입을수 있고 화장을 하고 피부관리를 하면 피부가 하얘지고 얼굴도 예뻐질수 있어서 하루하루가 행복했어요. 사진을 찍을때 예쁘게 나오고, 티셔츠를 입을때 더이상 살이 안 잡힌다는 점도 너무너무 좋았어요. 오로지 식단이랑 운동으로만 살을 뺐어요. 저는 이제 원하는 몸을 만들어서 운동이랑 식단관리를 멈췄어요. 그동안 참았던 음식들을 마구 먹기 시작하다가 다시 살이 붙는게 보여서 충격을 받고 그때부터 아마 토를 시작한것 같아요. 먹토를 거의 매일 했어요. 먹토를 하고 폭식을 하고 또 먹토를 하고... 그랬던것 같아요. 이제 먹토를 안 하려고 노력중이에요.먹토를 안 했을때부터 살이 미친듯이 쪘어요. 살 빼려고 노력해도... 식욕이 진짜... 감당하기 어려워요. 음식앞에서는 신들린듯이 먹어요. 먹어도 먹어도 배고프고 유투브로는 먹방만 보고... 살도 많이 찌고 피부도 많이 안 좋아졌어요... 오늘 거울에 비친 제 모습에 충격을 받았어요. 내가 이렇게 살이 많았었나? 사실 매일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매일 다른 핑계로 실패하는것 같아요. 거울 보는게 끔직해요 그래서 집에서도 마스크를 써요. 남자친구는 제가 너무 귀엽다고 그래요. 그래서 평소에 남친한테 부리는 애교를 거울을 보고 해봤는데 끔직하고 역겨웠어요... 제가 언제 이렇게 못생겨졌나 싶네요... 어떻게 해야되나요? 제가 너무 싫어요.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데 잘 할수 있는지 모르겠어요...하다가 무너져서 폭식하고... 무한반복이에요. 시작하기조차 두렵네요... 누군가랑 같이 하면 잘할수 있나 싶어서 카톡에 있는 다이어트 오픈채이방에 들어가 보기도 했는데 낄틈이 없어 기죽어서 탈퇴했어요... 제 자신이 너무너무 증오스럽네요... 저도 예쁘고 싶어요...살빼고싶어요... 도와주세요...
정신없이 써서 많이 횡성수설한것 같은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같이 다이어트 해보자고 하신분들이 계셔서 카톡에 다이어터들(판) 이라는 옵챗방 만들었어요. 검색하고 들어오시면 됩니다
추천수31
반대수7
베플ㅇㅇ|2020.10.18 15:11
먹방 시청을 끊으세요..대리만족 하나도 안되고 식욕자극만 됌
베플ㅇㅇ|2020.10.18 15:31
동생아. 남자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야. 남이 널 돼지로 보든 예쁘게 보든 넌 예뻐. 그냥 난 예쁘다고 세뇌하고 살아. 자신만의 매력이 있는거지. 넌 너답게 매력을 기르면 그뿐이야. 그리고 남들이 날 좋아한다고 너의 자존감이 올라가는거 자체가 자존감 제로란 소리야. 너는 너야 너의 가치를 남들이 좋아하는걸로 정할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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