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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얘기 많이하는 직원들

ㅇㅇㅇ |2020.10.21 22:21
조회 1,280 |추천 7
저희부서는 셋 이상만 모이면 이 부서 저 부서 사람들을 도마위에 놓고 걔는 좀 멍청한것 같다느니 걔는 절대 연애못할거 같다느니 학벌이 안좋다느니 나이 많다느니 .. 특정직원이 화내는 모습 따라하면서 말하거나 그 사람 특유의 말투 따라하다 낄낄대고 아주 모이면 기본이 30분으로 뒷담화를 해요. 제 눈에는 지들도 잘난게 하나 없는 모지리 집합체로 보이는데..
이런 모습들을 자꾸 보다보니 참 인간관계가 뭔지 회사생활이 원래 이런건가 회의감이 들어요. 저런 모습이 너무 싫어서 수다가 폭발하는 점심시간에는 대화에 안끼려고 코로나 무섭다는 핑계대고 도시락 싸와서 먹는다 하고 같이 안먹거든요. 저 대화에 안 끼는 직원은 저 포함 3명이예요. 그 소수 두명도 도시락 싸왔다 다이어트한다 운동한다 하고 점심 같이 안먹고 저처럼 일적으로만 대하더라구요. 그나마 위안이된달까..
그런데 저렇게 모여서 가지각색으로 회사 전직원을 볶아먹고 삶아먹는 모습을 보면 내 뒷담화도 이미 많이 벌써 다각도로 했겠구나 싶어요. 하긴.. 가끔 저 들으란 식으로 까는듯한 말 한 직원도 있어요.
진짜 궁금한데 대체 저들 심리는 뭘까요? 그 많은 직원을 까도까도 깔게 많은가봐요. 쓸모없는얘기 하면서 결속력을 다지는건가요?
저는 그래서 회사 직원들이랑 더이상 사적인 얘길 못나누는 사람이 되어버렸어요. 오늘 내 입에서 나간 내 정보가 일주일만 지나면 회사 전 직원이 다 알겠지 하는 생각이 제일먼저 들어서요. 그래서 점점 더 외롭네요. 마음을 나누는 친구같은 동료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여긴 마치 물고뜯는 정글이예요. 이 회사에서 현명하게 오래 살아남는 방법은 뭘까요? 정답에 가까운 답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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