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애기엄마에요
맨날 판 눈팅만하다가
오늘은 어디다말할데없어 너무답답해 글을써요
어리다면어릴때 뭣모르고 좋아 결혼했고
애기가생겼고 나쁘지않았어요
애기가어느정도크고 애아빠의 외도로 얼마전 이혼했고 혼자 애기 키우고있습니다
원래도 독박이었기에 애 키우는것애대한 불안감? 막막함? 은없었어요
오히려 그사람때문에 제가 점점예민해지고 성격이 부정적으로변해
매일부부싸움하며 불행한 부모보느니
행복한엄마랑사는게 낫다생각했죠
자기위로라는것도 알고있습니다 ㅠㅠ
애한테는 너무미안해요 못난엄마만나서
불행한가정사 어렸을때부터 상처로겪게해서요
그런데 혼자애기를 키우다보니 너무힘든게많네요
직장다니면서 애기를 케어하다보니
회사일급할때 애기맡길곳 찾는것부터 전전긍긍
돈이라도많이벌면 돌봄선생님이라도 해볼텐데
한부모가정이지만 기준소득은넘어
한부모가정증명서도안나오고 그래서 돌봄같은것도 외벌이가정이랑 똑같더라구요
그래야 월급 최저임금언저리인데..
결혼생활중 애아빠 사업자금으로 제가 돈을빌려준것이있었는데 이혼할때 갚겠다고 하더니
지급명령신청하고 판결났는데도 감감무소식
양육비는 꿈도못꿨어요
그래서지금법적절차밟고있는데 이것도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더라구요 ㅠㅠ
월급반이 빌려줄때 낸 대출원금으로나가고하니 애한테 넉넉하게해주지못하는것같아 스스로 너무죄책감들구요
그래도 학교갈때가되가니 기본은시켜주자해서 열심히 하고는있는데
애가또 시키는족족 잘하다보니 욕심이생겨 제가더 미안한마음이드는것같기도해요ㅠㅠ
이렇든저렇든 열심히 최선을다해 애키우면된다 돈은 열심히벌면된다 아주 잘해주는 부모는안되더라도 애가 하고싶은건 해주고있으니 좀만더 힘내자 다독이면서 지내는데
오늘은 유독 마음이 힘드네요 ㅠㅠ
내가무슨잘못을이렇게해 애기까지힘들게하나 싶기도하고 나는왜 다른가정들처럼 평범한 가정을 꾸리지못했나 싶기도하구요 ㅠㅠ
사실 일 육아 집안일이 너무 힘에부치기도해요
저도 제가 욕심내는건 알지만 일주일 아니한달에 딱 몇시간이라도 저만의시간을 가지고싶은데
사실그게 안되니까요 ㅠㅠ
애기는 정말 급할때 친정에서 픽업해주시기는 하는데 사실 내엄마지만 엄마한테도 미안하고 엄마도 여태 자식들키웠으니 본인인생 사시겠다고 늘 말씀하셔서 거의 맡기진않거든요
한번은 제가 힘에부친다고 얘기를 슬며시했는데 그러니까 누가 그러래? 라고 대답하신게 상처받기도 했구요 ㅠㅠ
저는 제 결정에 후회하진않아요
그런사람이랑 결혼을안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제라도 갈라섰으니 다행이라 생각하구요
하지만 한번씩 이렇게 마음이 힘든건 어쩔수없는걸까요?
친구들이나 가족에게는 차마 말할수없어
두서없이 주저리 얘기했어요ㅠㅠ
앞으로 삶에 대한 따끔한충고는 너무 감사하지만 앞뒤없는악플은 하지않아주셨으면 좋겠어요ㅠㅠ
늦은시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좋은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