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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꼰대가 생각하는 요즘신입들

ㅇㅇ |2020.10.22 16:29
조회 85,451 |추천 442
소위 꼰대라는 단어가 유행하고부터 점점
상대방의 예의없음에 대한 반응을 '꼰'이라 치부하고 무시해버린다.

특히 회사에서 많이 볼수있는데
난 나이가 그리 많진않은 29살인데 벌써 내가 꼰대가 되버린것인지 요즘 신입들이 이상한건지 헷갈릴정도가 되었다.
여기 판이나 인터넷 곳곳에서도 볼수있는
'회사사람들이랑 밥 같이먹기 싫어요' '회사에서 말 안하고 혼자있는데 뭐라하네요' 와 같은 글들을 보면
글쓴이 뿐만 아니라 댓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일만 잘하면되지 다른것가지고 뭐라하는 사람들은 꼰대다. 라고 말한다.

실제로 우리팀에 새로들어온 26살 신입도 이런 경우였고
사수인 나는 반쯤 포기한 상태이다. 그 신입 혼자 밥먹고 혼자 아무말도 안한다. 처음엔 몇번 데리고 다니다가 나도 지쳐서 포기했다. 자기가 그러고 싶어하는것 같아서 내버려두고 있는데 이 신입덕분에 우리팀 평판은 좋지않고 내입장도 곤란할때가 많다.

신입이 처음 들어올때 다른팀에도 신입몇명이 같이 들어왔다. 우리회사는 각팀별로 회식하는 분위기여서 우리팀도 신입이 들어온 주에 신입환영회식을 할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 신입은 회식날에 못간다하였고 회식날은 다음주로 미뤄졌고, 다음주도 신입이 또 안된다하였고 그 다음주로 미뤄졌는데 이마저도 안된다하였다. 이쯤되니 그냥 하기가 싫은가보다하고 모두가 생각했고,, 팀장님도 그냥 하지말자고 넘어갔다.

다른팀에서는 왜 00씨 환영식 안해요? 아 해야지해야지~ 하는데 뭐라 할말도 없고 내가 신입관리를 잘 못하는건가 싶기도하고 실제로도 사이가 좋지는 않다. 자기가 싫다고 회식을 안가고 자기가 싫다고 점심을 따로 혼자먹는건데 이걸 내가 조를수도 없지않는가.. 이쯤되니 신입은 우리팀에서 왕따가 아니냐는 분위기가 회사에 흐르고 우리팀 사람들은 이 신입을 꺼려하는 분위기가 실제로 흐르게 되었다. 팀원들도 억울하다. 잘못한것도 없고 혼낸것도 없고 왕따를 시키지도 않는데 자기가 안어울리겠다고 한건데 상황모르는 다른팀 사람들과 높은직급의 사람들은 어린 신입을 왕따나 시키는 사람들로 오해하고 있으니까..

사람들은 일만 잘하면 상관없지 않냐하는데 일을 잘할수가 없다. 특히 신입의 경우엔 아는것이 거의없고 신입교육을 한다해도 일하다 틈틈이 다른직원들이 알려줘야하는데 아무말을 안하고있으니 이걸 아는지모르는지 아무도 모른다.
모르는것이 있으면 자발적으로 나서서 윗사람들에게 물어봐야하는데 이런성격의 사람들은 거의 윗사람들이 어렵단 이유로 묻질않는다. 또 상사의 입장에서도 그렇다.. 누구는 말도 잘하고 자기한테 잘보이고싶고 열심히하려는 사람인데, 누구는 말도안하고 혼자 가만히 있는데 누구를 더 알려주고 아껴주고 싶을까?

이렇게 업무에서는 조금씩 밀리고 또 자기랑 같이 들어온 다른신입은 다른직원들이나 상사들에게 이쁨받는게 부러워져서 '여우같은 동료직원 어떻게하죠' '팀내에서 왕따당하는것 같아요' 이런 글이 올라온다.
자기가 자초한거란걸 왜 모르는걸까? 처음부터 사람들에게 벽을치고 있던건 자신인데..

나또한 부장급이상 되는 나이많은 분들은 너무나 어렵다. 그 자리에 너무 가기싫고 밥먹을땐 옆에 앉기도 싫다.
그렇지만 회사는 사회생활이니까 참고 지내는것이다. 이건 부장님들도 마찬가지겠지. 부장님도 대표님이랑 있으면 부담스럽고 어려운것이고, 대표님도 어떤 사람들에겐 어려울것이다. 모두가 돈을 벌기위해 참고 지내는것인데
요즘 아이들은 이걸 용납할수가 없는가보다.. 그럴거면 그냥 혼자 일하는게 낫지 않을까? 혼자만 편하자고 주변사람들을 다 불편하게 만드는걸 왜 모를까?
소위 꼰대라는 말로 자기의 이기적임을 모른척 하고싶은건 아닌가 싶다.
추천수442
반대수46
베플ㅇㅇ|2020.10.23 08:56
그냥 회식도 아니고 본인 환영회 정도는 참석 해주자 꼰대꼰대 소리하지말고 그냥 모나지않게 둥글게좀 살면 안되냐
베플ㅇㅇ|2020.10.23 09:03
요즘 신입들한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모르면 물어봐라인데 도통 어디에도 질문을 안함 아니 일을 모르면 물어보고 배워야되는데 이런것도 못하면 어따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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