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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진짜 미쳣나봐 개설레 나 진심 미친거야?

ㅇㅇ |2020.10.24 23:09
조회 246 |추천 0

나 지금까지 학교에서 시험보면 수학이 80점대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어서 한 번도 수학 유별나게 못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거든?? 그래서 제일 친한 남사친들이랑 수학 점수 제일 낮은 사람이 떡볶이 쏘기로 내기를 했어 내가 볼때는 걔네가 공부 1도 안하고 맨날 노는 것 같아서 당연히 내가 이긴 싸움이다 싶었지...

시험결과가 나왔는데 보니까 우리반에서 내가 수학 최저 점수 나와서 진짜 개충격받앗단 말이야 처음 결과 듣고 나 자신한테 어이털려서 막 웃다가 갑자기 눈물 나오고.....내가 눈물이 진짜 없는 편이라서 친구들한테 우는 모습 한 번도 보인적 없었는데 난생 처음으로 애들 앞에서 펑펑 울고... 반 애들이 야 얘 울어!!!!이러는데 더 서러운 거 알지....내기한 남사친들도 맨 처음에는 놀리다가 내가 우니까 막 당황했는지 나보고

야야...괜찮아 떡볶이 내가 살게

얘들아 이번 시험이 어려웠어 그치?

이러길래 그래도 울음 멈추고 훌쩍거리다가 걔네 점수 보니까 다 백 점 아니면 90점대드라 순간 다시 서러워서 흐어어어엉ㅇ 하고 울음이 터짐



그 뒤로 남자애들이랑 수학 잘하는 여자애들이 나 수학 특강 해주겠다고 쉬는시간이랑 점심시간마다 와서 이것저것 가르쳐주고 수학숙제중에 모르는 거 잇으면 다 알려줬어


여기서 잠깐...하필 내 옆자리인 짝남이 하필 수학을 반에서 제일 잘하네? 난 좋아죽지 짝남이 막 쉬는시간마다 와서 내 샤프 잡고 모르는 거 있어? 이러는데 진짜 마스크 써서 다행이지 하마터면 인소에 빙의해서 얼굴 들이댈 뻔... Jonna Sexy.....

근데 내가 진짜로 설렜던 건 다른 포인트였단 말이야... 우리반에 전학생이 있는데 피지컬에 성격에 다 좋아서 인기 좀 있는 애인데 걔도 수학을 엄청 잘하나봐

점심시간에 내가 모르는 문제 있다고 하니까 친한 애들이 몰려와서 자기들끼리 알려준다고 막 난리를 쳤어 근데 그 전학생이 내 책상에서 나 옆으로 살며시 끄집어내더니 갑자기 훅ㄱ 들어오면서

내가 알려줄게

이렇게 작게 말하는데 세상 와우....신이 감사해짐 내가 얼마나 미쳤냐면 수학 못하는게 감사해질 정도로 그때 모든 걸 깨끗히 잊음

근데 또!!! 여기서 미친게 내 짝남이 우리쪽으로 걸어오더니

야 내가 알려줄테니까 나와봐

이러더니 자기 책상쪽으로 내 문제집 가지고 가는거임 전학생은 참지않고 됐어 내가 알려줄게 하는데 둘이 서로 빤히 노려봄 개진지하게 아 내놔 내가 설명한다고;;; 서로 이러는데 뭔 느낌인지 알지알지 약간 나 두고 싸우는 느낌..?

하지만 중요한게 얘네가 두고 싸우는 게 내가 아니라 나의 흥미로운 수학 문제였다는 거야.....여기서 웃음 터질뻔 함 그래서 내가 그냥 혼자 풀겟다고 하니까 나보고 둘다

넌 좀 나와봐

이러길래 하.... Ssibal 얘네는 수학에 진심인 애들이엇구나.....나만 또 진심이었지.....나만 또........ 이러면서 혼자 다시 내 책상으로 옴

둘은 5분이 넘어가도록 진지하게 자기들끼리 푼다고 하다가 결국 짝남이 나한테 설명해줬는데 솔직히 이해는 잘 안갔지만 아아..!!! 이해 됐어!!!! 이랫음 그러니까 짝남이 개뿌듯한 표정으로 다행이다 이러니까 전학생도 언짢은 표정으로 나도 잘 설명할 수 잇는데... 라고 말했어


오늘 혼자 극락갓는데 그게 또 어이없는 일이라서 내가 착각하는 건지.....아닌 건지......


나 그래서 고백해도 되는 거야??? 나 고백해도 되는지 댓글로 좀 알려줘.....나 혼자 김칫국 드링킹하는 거면 제발 말려줘......아마 내가 못참고 이번주 안에 고백할 것 같거든 꼭 말려줘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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