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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강박증인가요?

ㅇㅇ |2020.10.26 14:05
조회 8,746 |추천 19
방탈죄송합니다 결시친에 현명하신 분들이 많아서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제가 진짜 심하면 고칠려고요...

제가 자매가 좀 많아요 그래도 돈으로 부족한적은 없었어요. 풍족한건 아니었지만..

시작은 이랬어요.
제가 어릴때부터 용돈 모으는걸 좋아하고 그래서 슈퍼 갔다오면 오백원 이런식으로 심부름 많이 해서 제가 사고 싶단 만화책 이런걸 샀어요.

근데 자매들도 허락 없이 제 만화책을 막 보더라구요.. 근데 뭐 같이 보는건 상관없었는데 만화책 찢어져 있고 막 이러고 나서는 제가 만화책 살때부터 같이 볼꺼면 돈 조금은 보태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더러워서 안본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래놓고 제가 몇번이나 만화책 사면 몰래 훔쳐서 보고..(막 구겨서 본건지 성하게 돌아온적이 없어요)

제가 막내에 속하는 편인데 막내는 아니에요 애매한 나이차이? 그래서 막내랑만 친하고 위에 언니 오빠들이랑은 안친했어요.

어린이날이었는데 어린이날 선물 사주신다고 마트에 저희를 데려가셨어요. 근데 언니 오빠들끼리 어린이날 선물을 맞추더라고요? 세트로 나온 것들(예룰 들면 콩순이면 콩순이 인형 콩순이 계산대)로요.. 군데 어린 마음에 그게 서러웠어요 그래도 제가 사고 싶은거 사서 금방 그마음은 잊었는데.. 나중에 제 어린이날 장난감을 자기들꺼라고 가져가서 쓰더라고요 돌려달라해도 자기들꺼라고 하고... 자기들은 본인들꺼로 서로 재밌게 놀았으면서..

나중에 부모님이 중재해주시긴 했는데 그때부터 내꺼 니꺼 개념이 생간더 같아요.(결국 제거가 맞았어요 언니 오빠들 어린이날 선물 찾아다가 너네껀 이거라고 하심)

그 이후로 아까 말했듯이 제가 용돈 모으는걸 좋아해서 제 용돈으로 먹을거를 사놓으면 맘대로 먹고... (언니 오빠들은 먹을거 사온적 한번도 없어요) 제가 먹지 말라고 하면 부모님은 그거 얼마하지도 않는거 왜 그러냐고 사주겠다고(단 한번도 다시 안사주셨어요) 하고..

뭐 부모님 눈에는 그게 몇푼안되는거로 보일 수 있겠지만 저는 정말 한푼한푼 모아서 산 과자고 만화책이었어요...

그렇게 저는 화를 냈지만 딱히 권력?힘은 없어서 유야무야 지나갔죠..

근데 제가 언니 오빠가 많아서 커가면서 옷을 물려입게 됐어요..

그런데 언니 오빠가 안입는다 한 이쁜 옷이 하나 있었어요.(한명이 안입는다 하면 나이순으로 물어봐요) 그래서 제가 입게 됐는데 그 옷 주인인 사람이 제가 그 옷을 입고 나간걸 알고 엄청 화를 내는거에요. 자기가 쟤한테 입으라고 줫냐고...

제가 성격이 별로 좋지 않아서 언니 오빠들이랑 그리 친하지 않기는 해요..어쨌든 그건 별로 상처받지 않고.

그날 이모랑 사촌오빠 와있었눈데 옷벗기고 엄청 맞았어요.

엄마가 말려도 엄청 때리고 사람이 그렇게 맞으면 다음날 진짜 고개도 못돌이고 손가락도 못들겠더라고요..

물론 제가 그동안 내꺼 니꺼라고 해욌으니 제가 본인꺼 입고 있으니 화가 났을 수는 있죠.. 근데 그때 결국 제말 하나도 안듣고 본인들 원하는 대로 했거든요..

여튼 그 이후로 니꺼 내꺼가 진짜 심해졌어요. 과자나 만화책같은건 방에 숨ㄱㅕ 놓으면 됐는데 아이스크림이나 옷은 그게 안되더라고요. 맘대로 뺏어먹고 .. 가져가고.. 그때마다 제가 뭐라하니까 부모님이 이젠 제가 뭐라할 때마다 "쟤 또 저러네.."이러시고..

근데 진짜로 결국은 훔쳐간것도 맞았고 몰래 먹은것도 맞았어요. 제 물건이랑 아이스크림 껍질들 다 언니 오빠 방에서 나오더라고요.

그래도 그냥 그렇게 살았어요. 대학생 되고 기숙사 살면서 좀 괜찮았어요.

그리고 점점 언니 오빠들도 집 나가서 살면서 덜했어요.

근데 코로나로 이번에 기숙사 안가면서 일이 생겼어요.

근데 제 바로 위에 언니가 남아있는데 그 언니가 팬티가 없던건지 그냥 아무거나 골라 입은건지 제 팬티를 가져갔더라고요. 첨에는 심증이었어요. 다른 언니 오빠들도 없고 엄마랑은 사이즈도 안맞으니 (막내는 아직도 기숙사) 없어졌다면 그 언니밖에 없을거라 생각했죠.

부모님이 "쟤 또 저런다"라고 하실거 알았지만 저도 팬티가 점점 입을게 없어져서 조심히 물어봤어요 내팬티가 없어졌다 혹시 어디간지 아냐고..

그랬더니 니 팬티를 누가 입냐고 한번 찾아보라고 하셔서 또 다시 찾아봤는데 정말정말정말 없었어요.

6개월간 결국 팬티 부족한대로 살았어요. 진짜 안맞는 팬티 옛날에 입던 거 몇개 찾아서 입고.

도저히 못참겠어서 내팬티 이런이런건데 진짜 어디갔녀고 그 언니한테 물어보라고 화를 냈어요.(언니랑은 말 안해요) 물어봐도 없다고 한다고 넌 왜 그러냐고 찾은거 맞냐고 하고..

그러고 막 부모님이랑 싸우고.. 근데 웃긴게 정말 없는거면 끝까지 없어야 되잖아요. 다음날 니 팬티 찾았다고 주더라고요. 어디서 났냐고 하니까 그 언니 옷장에 있었다고..

그러고 그 이후로 이제 제 옷은 제가 세탁해서 입어요. 그런데 잠깐 건조대에 널어놓는데 또 팬티가 하나 없어진가에요.

애초에 팬티가 없어요 대학생 되면서 입던거 다 버리고 새로 산거 7개만 있는거라. 하나는 입고 있고 6개를 널어놨는데 하나가 없어졌더라고요? 근데 또 제가 그 언니를 의심하게 되더라고요.

또 싸우기 싫고 지겹고 해서 그냥 넌지시 물어봐달라고 했어요 부모님한테.

뭐 똑같죠 싸웠어요 너가 착각하는게 아니냐느니 뭐냐니.. 팬티가 애초에 없는데 뭔 착각이에요....

근데 부모님의 그 "쟤 또 저런다"라는 표정 이해안된다는 표정.. 거기서 폭발했어요. 내가 언제 진짜 그런적 없는데 그랬냐고 결국엔 다 내말이 맞지 않았냐고 근데 왜 그런 표정 짓냐고 .. 넌 징징대면서 말하지 말라고 하시고.. 뭐 그러고 싸웠어요.

처음에는 제 잘못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솔직히 지금 생각해도 제가 정말 없는 일가지고 뭐라 한적이 없었어요 참다참다 말하는거라. 축적된게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진짜 내가 강박증이고 의심병인가 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 근데 학교에서는 애들한테 필기 막 보여줘도 신경 안쓰고요.. 제 음식들도 그냥 기숙사 애들한테 나눔해요. 친구들한테 안입는 옷들 그냥 나눔하고요. 이건 또 별개인건가요

이젠 모르겠어요.. 다시 생각해도 객관적으로 생각해볼려 해도 전 언니 오빠들 부모님의 행동이 이해 안가요.. 물론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제가 유리한대로 기억하는게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그러면 제가 물어보면 답을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내가 없는 일로 그런적 있냐고, 물어보면 싸우다가도 침묵..

사과도 없고 그러니까 진짜 이제는 제가 문제 같애요.. 아니 제 문제도 있겠죠. 근데 저만 문제인것마냥 구는 언니 오빠들이랑 부모님이 너무 너무 너무 ... 힘들어요..

정말 저한테만 문제 있는건가요? 조언 부탁드려요.. 정신과 상담도 고려 중인데 받을까요?
추천수19
반대수5
베플나야|2020.10.27 10:52
전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않아요 저도 그정도의 소유욕은 있는데 이게 사람마다 다르더라구요 전 남자형제 1명과 자라서 옷은 내건 내거였는데 성인되고 자매인 사촌집에 잠깐 같이 살았는데 그집은 속옷까지 공유하고 옷은 당연히 같이 의논하고 사더라구요.. 근데 자매인 제 친구는 어렸을때 부터 수저도 개인꺼가 정해져있었대요 이건 집안 분위기 문제인데 쓰니말고 다른 식구들은 같이 물건을 쓰는게 당연하다는 생각이고 쓰니는 같이 쓰고싶지 않은거같은데 다수의 분위기때문에 글쓰니가 이상한취급받는거같아요 성인되고 독립하는게 답인거같음 지금 서열이나 분위기상 글쓴이만 이상한취급받아요.. 쓰니가 성격이 독해서 절대 못건드리게 하는게 아닌이상 힘들기만 할거같아요
베플남자ㅇㅇ|2020.10.26 23:55
아래글에 이어적자면.. 작성자님께서는, 지극히 일반적인 의식을 가지고 계십니다. 누구나 자신의 물건에 대해 소유권이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것을 가족이라 해서 허락없이 가져가는 것은 옳지않은 행동입니다. 다만.. 집안마다 가풍이 다 다르지않습니까. 형제가 많은 집이라 집안 내에서 서로간의 물건을 돌려가며 사용하는 그런 관습이 있다면, 작성자님께서 주장하시는 것이 받아들여지지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작성자님이 계시기 이전부터, 서로간에 통용되었던 방식이라면요. 비유하자면, 특별규칙이라고 할까요. 일반 사회에서는 통용되지않는, 집안내에서만 통용되는 규칙인 겁니다. 글만 보아도 작성자님의 울분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자립을 하셨으면 합니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작성자님께 이로운 결정을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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