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친구관계 뿌린만큼 거둔다는데 나는 왜이럴까

ㅇㅇ |2020.10.26 19:04
조회 7,103 |추천 28

이제 20살인데 벌써 이렇게 인간관계 현타와도 되는걸까...친구 생일선물로 안나수이 향수 사줬었는데 내 생일선물로는 곱창머리끈 3개랑 못된고양이 발찌 2개 받았거든...주면서도 너가 준 선물에 비하면 암것도 아니지만 이럼서 주길래 마음이 중요하지~ 이랬는데...

집가서 봤는데 발찌 가격표를 볼펜으로 지웠더라ㅋㅋㅋㅋ....

너무 현타가 와서 내 삶을 돌아봤어. 나는 중학생때도 어떤 친구한테 베라 깊티주고 내 생일선물로 걔랑 걔 동생이 같이쓰던 오래되서 냄새나는 틴트랑 다 구겨진 100메가짜리 데이터 쿠폰을 받은적도 있고 올영 만원 깊티주고도 생일축하 한마디 못받은적도 있고....아 그냥 내가 호구였구나 ㅋㅋㅋㅋㅋㅋㅋ

언니한테 얘기하니까 그러게 엄마가 왜 너한테 사람 좀 가려 사귀라고 하겠냐고 너는 그 돈울 너한테 ㅆ고 가족한테 쓰고 너한테 잘해주는 사람한테 쓰라고.
엄마한테는 뿌린대로 거둔다는데 나는 왜 이럴까..? 이러니까 원래 그러면서 쭉정이들 거르는거라고...

이제 호구짓 좀 그만하고 나만 생각하고 좀만 더 이기적이게 살래...사람도 좀 가려가면서 만나고..

추천수28
반대수1
베플ㅎㅁㅎ|2020.10.27 03:16
음.. 사람 가려서 사귀어서 나쁠 게 없는 것 같더라ㅋㅋ 돌아보면 나한테 진심으로 잘 대해주는 친구가 누군지, 날 호구로 생각하고 그냥 겉으로만 친한 척 하는 건지, 필요할 때만 찾는 건지 알 거야. 지나가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가지치기하듯 걸러벼려!!곧 진짜 좋은 사람 찾길 바라!!
베플nickname|2020.10.26 19:40
걔네가 하는 걸 보고 해. 먼저하지말고 그리고 처음부터 부담될 수 있는 선물은 해주지마
베플ㅇㅇ|2020.10.27 02:24
주고 보답을 바라거나, 주고 후회할려면 아예 주지를 말거나 상대가 주는 만큼만 줘라. 나는 이만큼 줬는데 너는 고작 그거냐? 라는 심보는 거래하겠다는 마음이요, 장사하겠다는 심보다. 그런 심보때문에 삐지고, 불행해지는 거다. 그냥 순수하게 주고, 돌아오는 것을 평가없이 받는 것이 행복하기가 훨씬 쉬운 태도다. 인간관계를 저울질하며 살면 좁고, 메마르게 된다. 내가 줄 수 있는 만큼 넉넉하게 주겠다는 생각, 내가 받는 것이 무엇이든 감사히 수용하겠다는 생각이 건강하고 풍요로운 생각이며, 인생 또한 그렇게 되는 생각이다. 누구나 다 자신의 물질적 부유함과 마음의 크기만큼 타인에게 준다. 물질적으로 여유가 없거나, 마음의 크기가 크지 않다면 주는 것이 적을 수 밖에 없다. 상대가 주는 것 이상을 요구하는 만큼 불행해진다. 요구하는 만큼 불행해진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