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모쏠은 미..안
난 고2때 첫남자친구랑 백일 넘게 손만 잡았음
가볍게 포옹 한두번 하고
둘 다 처음 사귄거라 순진하고 서툴렀음
독서실 같이 다녔는데 어느날 남친이 오늘이다 싶었나봄
저녁에 산책 가자고 불러내길래 나갔는데
그날따라 내가 할말이 많았는지 쉬지않고 조잘조잘 얘기함 남친은 대답만 하고ㅋㅋㅋ
즐거운 산책이었다!! 하고 들어왔는데
10분후에 또 불러내는거임 다시 산책가자고
눈치 1도 없는 나는 오늘따라 집중이 안되나 싶었음
자꾸 으슥한곳으로 가길래
무서운데 왜 가로등 없는곳으로 가냐고 다른쪽으로 가자고 함
남친이 안절부절 내 손을 막 주물럭대면서
아니 할말 있어서... 라고 하는데
깜깜한데도 얼굴 빨개진게 보이는것 같았음
그때야 이게 무슨 상황인지 쟤가 왜 저러는지 파악됌
둘이 깜깜한 벤츠에 앉아서 아무말도 안하고 괜히 핸드폰만 보다가 눈마주치고 빵터졌다가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계속 딴짓만 했음ㅋㅋ
그러다 남친이 용기내고 먼저 다가와서 .....^^
나중에 얘기했는데 난 머리가 띵한 느낌이었고 남친은 진짜 종소리를 들었다고 함
그러고 한 십분넘게 하고있는데? 친구한테 전화가 오는거임
내가 하도 안들어오니까 어디갔나 싶어서 한건데
남친이 뺏어 받더니 @@이 지금 좀 바빠서 이따 전화할게!!! 하고 끊고 계속 키스함^^
진짜 거짓말 아니고 키스하다 잠깐 대화하다 다시 키스하다 한 30분정도 한것 같음
나중에 친구가 너 아까 뭐하고 있었어? 되게 바빠보이던데 라고 물어보는데 둘러대느라 힘들었다ㅋㅋ
한번 하고나니 한동안은 길 가다가 사람없는 건물 계단에서 하고 나오고 아주 난리도 아니었음
지금은 둘 다 고3이고 500일 넘게 잘 사귀는중
아 참고로 끝까진 안갔어 지금은 그게 맞는것 같아서
남친도 잘 참아주고 있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