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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을 혐오합니다

K |2020.10.28 12:23
조회 112,786 |추천 512




결혼3년차 갓 돌 지난 아기 키우고 있습니다
평소 남편과는 사이가 정~말 좋아요
제가 재택근무 중인데 육아도 공동으로 함께 하고 있고
남들이 보면 아무문제 없는 평범한집이에요

하지만 시댁 얘기만 나오면 달라집니다
결혼전까진 이런 가정(?)인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홀시어머니들은 다 이런가요?
남편을 자식 그 이상으로 의지하고 생각하고 사랑하시는데
제가 주변에서 보고 자란 일반가정의 모자사이가 아니였어요

처음엔 아 사이가 정말 좋은가보다 하고 이해할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선을 넘는 시모를 보니 이러다
제가 정신병 걸릴거 같아 남편에게 얘기를 하니 처음 남편 대답은
여기 판에 나오는 전형적인 엄마와 정신적으로 분열 안된 아직도 탯줄이 연결된 본인 엄마 연민에 찌들어 우리엄마 그럴사람아니다란 말만 내뱉는 남자였네요

시모든 남편이든 두사람다 서로를 못놓아주고 있단 표현이
맞겠네요 두사람 통화내용 보면 아주 생이별한 가슴절절한
모자사이에요

남편-여보슈~어무이~
시모-응~우리아들~퇴근했어?어디야
남편-집 이야~어무이 오늘은 뭐했슈?
시모-우리아들 오늘은 전화 언제올려나 점만 치고 있었지~
고생했어~사랑해~보고싶어~
남편-나두요~

항상 이런식으로 통화를 해요 보통 모자지간 다들
저렇게 통화를 하나요? 남편은 다 이렇다네요
근데 시누랑 전화 하는 내용 들어보면 남보다 못한 사이에요

시누-엄마 오늘은 뭐했어~
시모-그냥있지 뭐한다 또 전화했어 어제도 해놓고
전화비 아까워

극과극인데 모든 집들이 다 저렇다네요

시모가 저에게 어리숙한 척하면서
며느리가 내아들 뺏어갔다,요즘 애들은 이렇다,
난 우리아들,딸,사위가 최고다,친정 가고 싶어서 아주
눈을 시뻘겋게 뜨고 있네,니가 뭘 할줄 알겠냐,
친정에서 명절에 귀한 선물 보내드리면
느그 친정은 뭐한다 이러냐 느그엄마 거리며
온갖 빈정 상하는 말들을 해도

그래 노인네 나이 64 먹고
인생 참 불쌍하다 어쩌다 이리 추악하게
늙었을까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서 시댁만 갔다오면
그 잘난아들 쥐 잡듯이 잡고 살았네요

그러다 임신을 하게 됐고
역시나 시모는 정~~말 충격을 받은 나라잃은 표정
근심가득한 세상슬픈 얼굴로 뭐이리 빨리 가졌냐
그래 생긴걸 어쩌겠냐고
자기 기분이 너무 이상하다며
(이미 시누 아들 외손자 있음) 며칠을 저리 계시는데
참.....출산 이틀전엔 요새 젊은 사람들은 피임 다한다는데
왜 넌 안해서는 어쩌겠냐고 또 한탄을 하시는데

그 망언이 저에게 향했을땐 시모를 인간취급 안하며
개무시 할 수 있었는데 그 화살이 내아이에게 오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남편에게 이혼서류와 더불어
여지것 시모가 내뱉은 폭언,망언 녹음한걸 들려주며
혼인파탄 귀책사유 니네 엄마에게도 묻겠다 위자료 청구
할꺼다 선택해라 우리가정인지 니 엄마인지 한바탕 한뒤로
전 시모 안보고 살고있네요( 시댁은 30분 거리고
저 일이 있기전엔 매주 주말 제 주도하에 시댁 방문했었고
현재는 애기만 남편이 두달에 한번
데리고 가서 보여주고 옵니다)

근데 저렇게 피임 운운하던 사람이 아기를 보고싶어하네요
정말 역겹고 토쏠리는데 남편이 어젯밤 술에 취해 엉엉
울며 얘기하는데 자기 너무 힘들다고 너 몰래 영상통화로
애기 보여주는것도 힘들고 너 눈치 보며 엄마랑 통화 하는것도
힘들고 다시 예전처럼 엄마보고 살면 안되냐 자기가 더욱더 잘하겠다 한번만 자기엄마 용서 해달라는데
글쎄요 전 내 남편이 우는건 정말 속상한데 그렇다고
시모를 다시 보고 살 자신은 없네요

전 여전히 시모가 증오스럽고 혐오대상이며
그 피임운운하던 입으로 내새끼거리는거 생각하니
온 몸에 피가 거꾸로 솟는기분이고 더럽네요

남편말론 시모가 많이 바뀌었답니다
예전처럼 자신이 방관만 하고 있지 않을것이며
한번만더 다시 저런일이 생기면 그땐 본인이 먼저
시모와 연을 끊겠다며 무릎꿇고 비는데
마음이 심란하네요

추천수512
반대수37
베플남자매사진지남|2020.10.28 13:50
여전히 지금도 남편분은 안바뀐거 같습니다. 지 힘들다고 아내분에게 또다시 희생을 요구하네요. 정말 아내를 이해하고 바뀌었다면, 아내의 힘들었던 과거를 생각해서 저런 소리 못할거 같은데요? 시모가 정말 바뀌었다면, 그동안 아내분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했었어야 하지 않을까요? 차단되어있어서 못한다 란 말이 나올수도 있는데, 그럴경우에도 역시 다른 표현으로라도 어떻게든 사과를 했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뀐척 하는거에요. 한방 크게 먹은만큼. 그 어머니를 끔찍하게 생각하는 남편분은 괜히 본인의 어머니가 안쓰러운 마음에 아내분에게 저러는거 같구요. 제가 봤을때엔 남편이나 시모가 크게 바뀐거 없다고 생각듭니다. 그럼에도 마음이 불편하시다면 한번 방문해보셔서 분위기를 살피시고 마음 정하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베플남자sheree7181|2020.10.28 13:18
시모가 님은 정서적 남편(아들)의 첩 취급하고 살려다가 나가리 되니까 쑈하는 겁니다. 아들놈도 덜 떨어진거 여전하고... 시모들이 늙으면 죽어야지 하는 말(죽지도 않아) 이나 아들놈이 하는 '우리 엄마 많이 변했어'하는 말(엄마로서는 변하지만, 시애미로서는 절대 변하지 않음)은 다 쑈하는 것. 64세면 84세 될때까지 연 끊고 살아야 합니다.
베플ㅇㅇ|2020.10.28 21:06
남편 그대로인거 같은데요^^;,, 자기가 힘들다고 우는거잖아요....아내분이 힘들었겠다고 미안하다며 펑펑 울어도 모자를 판에....
베플ㅇㅇ|2020.10.28 16:58
쓰니 시모, 절대 개과천선한 게 아닙니다. 연 끊고 살면서도 꼬박꼬박 두 달에 한 번은 손주 얼굴 보여준다면서요? 그것도 모자라 남편이 쓰니 몰래 영상통화까지 시키고 있고요. 저러는 이유가 결국 두 달에 한번이 모자라고, 영통을 더 하길 원해서인 거 아닌가요? 화해하고 예전처럼 주마다 찾아오길 바라는 게 뻔히 보이는데, 이게 후회하고 반성한 건가요? 어디가 바뀌었다는 건가요? 어차피 며느리 보려는 거 아닌 것 같고, 두 달에 한 번이면 대단하게 연 끊은 것도 아니에요. 쓰니 남편과 시모의 기준이 터무니없는데, 아직도 그게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제가 쓰니라면 남편 혼자 가라고 했을 겁니다. 내 아이 출산 앞두고 '피임' 운운한 시모가 할머니 자격이 있습니까? 시모 뜻대로 되었다면 쓰니 아이는 세상에 태어나지도 않았을 텐데요. 괜히 그집 드나들며 아이에게 이상한 세뇌나 안 시키면 다행이죠. 아닐 것 같죠? 며느리 싫어하는 시모가 손주 앞에 두고 '불쌍한 할미 코스프레'를 하는 일이 없지 않습니다. 애틋한 시모는 그 아들이 챙기라 하고, 쓰니는 쓰니 자식 챙겨서 저런 할머니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보호하시는 게 낫습니다.
베플흐규흐규|2020.10.29 09:01
남편이라고 편들어주시는것 같은데 그냥 엄마랑 살라고 반품하세요. 제3자 로써 "다시 엄마 보고 살면 안되냐" = "너만 참고 넘어가면 되는데 왜 그러냐" 로 보입니다. 그거 가스라이팅인거 누구나 인정하는거 아닌가요? 너 하나만 참으면 되는데 왜 내가 너로 인해서 니 눈치 보면서 살아야 되냐 가 주 논리예요. 그러지 말고 이혼해요. "너 힘드니까 서로 혐오하기 전에 좋은 감정 남아있을 때 정리하자" 하세요. 지 엄마가 어떻게 했는지 알면서 눈치보고 사는거 좀 힘들다고 니가 참아라 하는 상ㄷㅅ 쪼다랑 살려고 님이 그렇게 열심히 인생 산거 아니잖아요. 변해요? 죽어도 안 변해요. 모르죠. 죽을 때 되면 좀 변하긴 하는데 저 나이에? 안 변해요. 더 교묘하고 더 심하게 사람 괴롭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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