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29살 저27살 결혼한지 2년차인데 사고친 건 아니고 그냥 상황이 안정적이어서 일찍 결혼했어요. 지금 임신 21주에요.
결혼 전에는 멀쩡했는데 두어달전부터 자꾸 아프다고 하네요.
맨날 머리아프고 어지럽고 울렁거린다고 얼굴은 창백해져서 새벽내내 끙끙 걱정시키다가 출근할 시간만 되면 괜찮다네요. 그러면서 입맛 없다고 아침저녁밥은 반공기도 채 못 먹고 남겨요.
병원 가서 피검사 이상 무 위내시경 이상 무. 빈혈도 아니고 위장병도 아니고 이비인후과에서도 이상 없대요.
또 지지난주에는 눈이 흐려보인다, 자꾸 눈알이 흔들린다?고 해서 병원 갔는데 혈압도 정상이고 안과적인 문제도 발견되지 않는다고 해요.
그럼 잘이라도 먹든가 해야하는데 살이 몇달 사이에 6키로나 빠져서 말랐네요. 친정에선 서방 잘 먹이라고 난리, 이 남자는 못 먹겠다고 난리. 그 양보다 조금만 더 먹으면 화장실에서 토합니다. 주변에서도 살 빠졌다는 소리 많이 해서 스트레스에요. 못 먹어서 기력이 떨어졌는지 혼자만 땀을 그렇게 흘리고요.
자다가 깰 정도로 머리도 많이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선 편두통이라고 편두통약 처방받아 복용하고 진통제 먹어도 효과도 없고 속만 아프다며 먹지도 않아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지금 아프다고 두달째 잠도 잘 못자서 덩달아 저도 잘 깨고 미치겠네요. 첨엔 임신하고 부담감 때문에 스트레스인가 했는데 그것도 아니라고 하고 엄살도 아닌 것 같은데 엄살인가 싶기도 하고 이유를 모르겠어요ㅠ 이 남자 왜 이러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