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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들의 내아들 뺏어갔다는 말이요..

ㅇㅇ |2020.10.28 23:16
조회 114,070 |추천 379

그냥 예전부터 궁금한게 있는데요. 제가 미혼이라 그 심리를 모르는건지 모르겠지만.. 항상.. 내아들 뺏어갔다 이 말이 너무 소름끼치거든요.
지 아들을 지 남자라 생각한다면서요.
그럼 자기아들을 뺏어갈 년과 왜 결혼을 시키죠?
밥하고 번식시켜야 해서..?
모순되는 것 같아서요.

사실 저도 저런 예비시모때문에 파혼했었어요.
전남친더러 빨리결혼해서 분가해라 노래를 불렀대요.
마냥 착한 순댕이였는데, 그집 엄마가 처음엔 저 똑부러지는 애같다며 결혼하라더니 저랑 거의 매일 만나고 그러니까 여자한테 빠졌냐며 결혼하면 여자말 듣고 자기말 안들을거냐며 화내기 시작하더니, 합가1~3년을 조건으로 내걸더라고요. 그게 안되니 아들에 증여한 재산을 뺏네 어쩌네 하다 크리스마스날 같은때가 되면 소리지르며 전화 불날정도로 질투와 감시, 괴롭힘이 극심해졌고 헤어졌어요.
(그집 며느리가 저더러 이정도 괴롭힘은 빙산의 일각이에요 우리어머니는 제정신 아니에요. 이랬었네요)

그리고 또 방금은 판에서.. 자기아들 뺏었다 노래를 하더니 임신소식 듣곤 왜 피임도 안했냐고 기괴한 질투하는 시모 글 방금 읽고 왔는데.. 애 태어나니 또 애는 보고싶어서 고통스러워 한대요..
이것도 모순되는.. 상충하는 감정 아닌가요..?
저는 미혼에 아들이 없어서인지 도저히 저 감정들이 단 0.0001%도 이해가 안돼요;;;; 정말 모르겠어요


ㅠ 솔직히 궁금한게, 저렇게 아들을 자기남자라 여기고, 임신까지 시기 질투할 정도면.. 자기남자가 다른여자랑 정분을 통했다;;;는 사실때문에 미치는 그런 감정인것 같은데 그게 보통 자기남자가 바람났을때 느끼는 감정이잖아요;;;;

이런질문 얼척없지만, 시모들은 법적허용이 안돼서 그런거뿐 사회적 통념만 용인된다면 사실 맘속으로는 아들과 그.. 그런것도 하고 싶은 그런 심정인 건가요? 저 진짜 궁금해요. 그런 육체적인 감정이 들어가지 않은이상 정신만으로 저토록 기괴한 질투가 가능한가요?...

추천수379
반대수28
베플ㅇㅇ|2020.10.28 23:36
저도 잘모르겠으나.. 남편과 다정하고 금슬좋은 시모가 저러는것은 못봤어요. 내가 낳은 내새끼라는 끈끈한 혈육애와, 남편의 젊은 시절을 그대로 닮은 존재라는점과 함께 아들을 낳고 길렀다는 것으로만 존재가치가 있었던 남아선호 가부장제,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자기비하인식, 무엇보다도 몹쓸짓을 하는 개인의 정신병리적문제가 합해진 더러운 찌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가부장제가 한국보다 약한 사회에서도 저런 시모가 없는 것은 아니거든요.
베플ㅇㅇ|2020.10.29 09:00
대부분 홀시모거나 시부자리가 개차반인 경우, 아들을 남편 대용으로 쓰긴함. 근데, 시부모 사이 좋아도 애한테 집착하는 특히 전업 주부 ㅡ애한테만 올인해서 수학여행도 쫒아 다니는 ㅡ 시간 널널한 시모도 만만치 않음. 끔찍한 일이지. 울 시모는 바빠서 아들을 소 닭보듯 해서 너무 좋긴 함.
베플시월드극혐|2020.10.29 08:54
예전에 비정상회담에서 다른 국가들 어머니의 마인드 봤는데요, 유럽문화 국가들은 어머니들이 아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동등하게 생각한대요 그래서 아들과 내가 만났다라고 생각하는 반면 아시아권 어머니들은 자식을 하나의 인격체가 아닌 내가 소유한 소유물의 개념으로 생각한다고 하더라고요. 내 아들, 내꺼 라고 생각을 하셔서 그런거라고.....좀 소름끼쳐요.
베플ㅇㅇ|2020.10.29 13:26
한국 사회는 부모가 자식을 소유물 개념으로 생각해서 더 그래요. 이거 아들에 국한 되는거 아님. 결혼전에 딸들 통금 심하게 단속하고 옷차림, 화장까지 단속하는 부모님(특히 여기서는 아빠)들 많음. 그런데 왜 결혼 후에는 딸에 집착 안 하냐면 소유권이 본인에서 사위한테 넘어갔다고 생각해서 그럼. 딸은 출가외인, 아들은 대를 이를 우리집 핏줄. 딱 이 개념이라 아들은 장가가도 소유권이 시모한테 있다고 착각하는 거. 시부가 시모한테 못 하는 경우는 더 심하고
베플남자ㅇㅇ|2020.10.29 19:29
예전에 어느 카페에서 젊은 엄마들끼리 대화하는걸 우연한 기회에 들었는데요 (일부러 들으려고 한게 아니라 정말 너무 큰 목소리로 대화를...) 처음에는 남편들 욕하면서 "왜 결혼하면 효자로 변하는지 모르겠다"고 한참을 얘기하다가 주제가 바뀌어서 자식들 얘기 나오니까 "아들(대화내용을 들어봐서는 유치원생)이 여친이 생기더니 좋은건 다 여친 준다더라. 아들 키워봤자 소용 없다"로 결론이 나더라구요 ㅋㅋ 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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