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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왤케 언니가 싫을까

ㅇㅇ |2020.10.31 05:56
조회 213 |추천 1

이번년도에 이사와서 언니랑 같은방 쓰게 됐거든? 각방 썼을땐 몰랐는데 와 ㅋㅋ 같은방 쓰니까 언니가 얼마나 방을 더럽게 쓰는지 알게됨

일단 우리방이 방 중에서 젤 커 화장실, 옷방, 화장대 있음
아 글쓰면서 생각하니까 화가 존-나 남 ㅋㅋㅋㅋ

일단 바닥에 언니 머리카락, 주암주의 털 조카 나뒹굴음. 그럼 청소기 밀어야되잖아? 말만 해
나한테 "판녀야, 바닥에 머리카락 엄청 많다 그치? 청소기 좀 밀어야겠다~" 이러고 지가 씨1발 한 번도 안했어.

또 화장대랑 책상은 공용인데, 화장대랑 책상에 지 물건 너저분하게 해놔서 내가 쓸 수가 없음
화장대야 뭐 내가 밖을 잘 안나가니까 안써서 상관없지만, 책상은 나도 학생인지라 공부해야하는데 자리를 안 비켜줌. 왜 하필 씨1발 빠져도 비즈공예에 처 빠져가지고 바닥에 머리카락만 나뒹구는 거 아님 비즈 조각들 떨어진 거 그때 그때 못 줏어서 항상 청소기 돌릴때 타각 타각 소리남 (비즈 빨리는 소리)
당연히 책상엔 비즈공예품들 전시해놓고 뿌듯해함 정작 보는 사람들은 미칠 것 같음
화장대 청소도 내가 기분 좋을 때 가끔 해놔 물론 다 하고 나면 내가 어지른 것도 아닌데 왜 해주고 있지라는 생각은 항상 해ㅋㅋㅋ..ㅠㅠ

화장실 청소 ㅈ도 안 함. 원래 이사 오고나서 주1회로 돌아가면서 청소하기로 했거든? 나만 열심히 하고 저 씨1발 언니라는 새끼는 한 번도 한 적 없어. 샤워하고 나서 배수구에 머리카락 끼면 빼서 버려야하잖아, 언니는 안 줍고 그냥 몸만 후딱 닦고 나와. 그거 누가 다 건지냐면 내가 건져

마지막으로 이건 안 말할라 했는데 많이 살쪘어 언니가..
근데 진짜 이사오기전엔 몰랐던 부분을 이번에 이사오고나서 마주하게 되니까 너무 싫고 짜증나는 거 있지.
밤에 뭘 많이 먹어, 에어프라이기로 치즈스틱 여러개 굽고 만두도 튀겨 넣고 쿰척쿰척 처 먹다가 접시도 싱크대에 안 갖다 놓은채로 그냥 방에 들어와. 진짜 뚱뚱한 사람들 비하하는 건 아닌데 왤케 살이 찌니까 게을러 보이고 사람이 미련해 보이냐...

내가 이것들때메 언니가 싫은 게 아니야. 저것들 다 꾹 참고 난 집에만 있으니까 내가 청소해주고 할 수 있어 내가 제일 화나는 건 지가 집안일을 제일 많이 하는 줄 알고 스트레스 받아하는 거임

엊그제 엄마한테 참다참다 말했어 언니 너무 더럽고 게을러서 싫다고 울면서 말했는데 그걸 또 어떻게 들었는지 쿵쾅대면서 내 앞으로 화난 얼굴로 오더라
다짜고짜 쏘아붙이면서 하는 말이 나보고 넌 뭘 한게 있녜 그래서 하나부터 열까지 저것들 다 읊어주니까 할말이 없는지 욕밖에 안하더라
설거지도 원래 그날 담당 언니였는데 엄마한테 잔소리 들으니까 강아지 안고 방으로 들어가버려서 엄마가 한다는 거 내가 낚아채서 설거지 중이었거든.
할 생각도 없었으면서 지가 할 설거지를 왜 나보고 하고 있냐더라 애초에 할 생각이 있었더라면 엄마가 설거지 좀 하라 했을 때 그 자리에서 바로 싱크대로 갔어야 맞는 거 아니야?

아 새벽에 자다 깨서 좀 횡설수설하지만 나 너무 화나고 미칠 것 같아 언니라고 부르기도 싫어. 너무 게으르고 돼지같고 더럽고 그냥 돼지 한마리 옆에서 지켜보는 것 같아. 언니랑 말 안한지 1일째야 뭐가 그렇게 화나는지 나만 보면 한숨 쉬어 지가 뭔데.. 이대로 언니랑 말 안하게 될까봐 좀 무섭기도 한데 차라리 그게 나을까?
이 일 있고나서 언니는 아직도 변한게 없어, 언니가 변하긴 할까?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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