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1년 좀 전에 겪은 일인데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긴 내용이 될 수도 있지만 다 읽어주신 분이 한분이라도 있으시다면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1. 여직원에게 원래 5~6년 정도 되는 남친있었는데 헤어진 상태였음.
2. 이 후 여직원과 업무적으로 일을 많이 하게 되면서 점차 가까워 졌고, 연인으로 발전함.
3. 3~4개월 연애 중 느닷없이 여직원이 이별통보를 함. 이유는 사내연애가 부담스럽다 하면서 일방적인 통보. (그전에 어떠한 다툼, 문제 전혀 없었음 )
4. 일방적 이별통보에 힘들긴 했지만 이해하고 받아들임. ( 아직 마음 정리가 되지 않았지만 불편하게 지내기 싫어서 이후에도 최대한 내색안하고 잘 지냄. )
5. 그러고 나서 가끔 여직원들이 사택에 살아서 퇴근 시켜주곤 했는데 그 때 보조석에 사겼던 여직원이 핸드폰을 두고 내림. 얼마안되서 여직원 다른 여직원 폰으로 전화가 오는데 그 때 핸드폰 보다가 전남친과 다시 만나는 것을 알게됨.( 고작 나에게 이별통보 한지 2주일도 안되었을 때임. 배신감에 화가 났지만 그냥 참고 그 뒤로 없는 사람 취급하고 지냄. )
6. 헤어지고 2달 쯤, 차사고가 남. 큰 사고는 아니였으나 회사에 알리고 휴식을 취함. 그런데 갑자기 여직원에게 연락이옴. "사고 났냐고 하면서 괜찮냐고" 마음 정리 하고 있는 중이었기때문에 그냥 "괜찮다"라고만 하고 말았는데 전화가 오더니 짚앞이라고 나오라고 해서 나감. 병문안 왔다고 하면서 먹을 것을 주었고, 거기에 마음에 약해져서 밥먹었냐고 하고 안먹었다고 하길래 밥같이 먹음. 그 뒤로 집에 데려다 주는데 순간 흔들려서 "왜 왔냐 걱정되서 왔냐 헤어지고 내생각 많이 낫냐?" 하니까 "생각이 많이났다" 라고 함. 하지만 다시 전남친과 만나고 있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그거에 대해 언급은 하지 않고 "어차피 나랑 다시 만날거 아니지 않냐" 라고 했고, 그냥 가라고 하니까 여직원이 갑자기 울기 시작함. 그래서 " 나랑 다시 만날 생각이 있으면 생각해보고 알려달라"고 만 하고 달래주고 걍 집에옴.
7. 그 뒤로 회사에서 평소처럼 그냥 업무할일 있으면 하고 잘 지냄. 그런데 이 여직원은 일적으로 날이용하는 건지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그런건지 생각해보겠다라고 한지 2달이 넘었는데 아무얘기도 없었음. 답답해진 나는 결국 여직원에게 먼저 얘기좀 하자고 말했고, 여직원이 알겠다고 함. 여기서 부터 하이라이트 임.그 날 같이 퇴근하면서 밥 먹고, 카페 가고, 산책도 하다가 그 여직원이 갑자기 " 이제 회사 밖에서 만나는 건 이 날이 마지막이다" 라고 얘기함. 나도 이제 어이없는 걸 떠나서 2달동안 또 나를 전전긍긍하게 하더니 이런 답변이 돌아오는구나 단념하고 "알겠다 나도 그렇게 하겠다"라고 했고 어차피 마지막이니까 여직원이 다시 전남친과 만난다고 솔직하게 말하길 바랬음.그래서 "지금 만나는 사람 있냐?" 라고 물으니까 "없다" 라고 하고 "지금 행복하냐?" 하니까 "잘 모르겠다" 라고 했고 " 전남친 사랑하냐?" 라니까... 여기서 나오는 답변이 진짜 어이없음"전남친과는 잘 될수가 없다. 집에서 사주를 봤는데 사주팔자상 전남친과 만나면 자기가 죽을 운명이라고 나왔다" 라고 답변함. 진짜 살면서 이 딴 얘기하는 사람 처음 봤고 졸라 어이가 없어서 욕도 안나왔음. 그러고 헤어지고 그 뒤로 회사에서 쌩깜.
8. 그러고 대략 1년의 시간이 지나게 되는데 이 여직원은 알고보니 전남친과 사귈때부터 남자편력이 심하고, 원래부터 자기 남친 있을 때 자기 남친과의 일화 얘기를 하지 않음. 절대 칭찬은 안했었고, 맨날 남친에 대한 험담만 해옴. ( 부모님이 남친을 싫어한다느니.. 남친은 결혼 하자는 얘기를 안한다느니.. 남친이 어머님을 만났는데 어머니가 뭐를 많이 요구하는 것 같아다느니..다른 남직원들 통해서 들은 내용임.) 그리고 흔히 여직원들이 사이에서 끼부린다는 얘기도 많았음.
9. 아무튼 이런 상황에서 이 여자는 끝까지 남친 있으면서 없는 척을 하고 다님. (이 걸 어떻게 알았냐면 회사 동기가 이 여직원 대학동기인데 내가 환승이별 당했을 때 복수심에 불타서 회사동기를 통해서 이 여직원 남친 연락처를 알게됨. 복수할까 진짜 고민 많이 했지만 인과응보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참고 지냄. 이 여직원 자리 지나가다가 보면 그 남친 카톡프로필이이랑 대화하는게 뻔히 보임.)
10. 근데 근래에 부서 회식이 있었고, 부서 회식 자리에서 부서장이 여직원에게 "xx는 만나는 사람 없어?" 라고 하니까 당당하게 "만나는 사람 없어요" 라고 하는데 여기서 진짜 이 여직원은 정신좀 차리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듬.
11. 그후 둘이 있었던 대화임. 나중에 따로 이 여직원에게 내가 화가나서 "xx씨 누군지 몰라요?" ( 남자친구 이름 언급함 ) 그제서야 당황하면서 "갑자기 여기서 그사람 이름이 왜나와요?" 라고 해서 내가 "그래서 xx씨랑 지금 만나요? 안만나요?" 하니까 "만나요" 라고 함. 그러고 나서 " 아네 잘만나세요" 하고 무시하고 지냄.
12. 그런데 그뒤로 또 회사에서 남자친구 없는 척을 하고 다니고, 저런 상황이 또 생김.. 이제는 대놓고 앞에서 구라를 치는데... 참다참다 이제는 저 여직원 남친에게 연락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듬. (진짜로 그냥 무시하고 살려고 했고, 저 남친은 무슨 죄인가 했는데....그리고 생각해보면 저 남친이랑 완전히 헤어지고 나를 잠깐 만난건지... 아니면 양다리 형태로 걸쳐서 만난다가 내가 팽을 당한건지 알 수도 없음.)
-그래서 저 여직원 남친에게 사실을 다 알리려고 하는데 이게 지금도 하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무시를 하고 사는게 맞는건지를 모르겠어서 글을 올리게되었습니다. 긴 글이긴 하지만 많은 의견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