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위에 비혼주의자라고 하는 여자 딱 세명 봤는데
그 중 두명은 그냥 30대 넘어가면서 외모 시들어서 남자한테 어필이 안되는, 한마디로 그냥 도태된 여자였는데
자기가 도태됐다는 거 인정하기 싫어서 자기가 남자 안만나주는 거라고 박박 우기던(남자들은 아무도 안 믿어줬지만... 남자들끼리 회식하면 그 여자 비웃는게 술안주였음 ㅋㅋㅋㅋㅋㅋ)
한마디로 강제적 비혼주의였음
자발적 비혼주의가 아니라 강제적 비혼주의다보니까 이 여자는 쭉 혼자 살더라
걍 평생 도태돼서 홀애미 냄새 풍기면서 살 거 같음
그리고 나머지 두명은 나랑 비슷한 부류인 패션 비혼주의였음
그냥 지금 만나는 사람이 자기 성에 안 차서 연애까지만 하고 결혼은 하기 싫은...
이 둘은 자기 성에 차는 남자 만나니까 언제 그랬냐는듯이 바로 결혼하더라 ㅋㅋㅋ
근데 뭐 이 여자들 비난하는 건 아님
나도 전여친이 결혼 조건으로 자기는 남자인 내가 집 해왔으면 좋겠고 결혼하고 나서 일 그만두고 전업주부하겠다 했었는데
지방이라 집값 그리 비싸지도 않고 외벌이로 충분히 처자식 먹여살릴 수 있을 정도로 벌이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
뭐 여자가 어리고 예쁘다면 집도 내가 해오고 나 혼자 외벌이하면서 여자는 전업주부 시켜줄 의향도 아예 없진 않은데
솔직히 저 두 조건 다 들어주기엔 전여친이 외모도 그 정도로 어리지도 않은 거 같고 외모도 그 정도로 예쁘진 않은 거 같아서
걍 비혼주의라고 대충 둘러대고 헤어졌음
저런 강제적 비혼주의나 패션 비혼주의 말고
진짜 결혼은 죽어도 하기 싫다는 '진짜' 비혼주의 본 적 있음?
나이 차고 직업도 안정된 남녀들은 저출산이 믿기지가 않을 정도로 다들 결혼 못해서 안달이던데
난 '진짜' 비혼주의자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한명도 본 적 없는듯...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