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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결혼이라 생각하는 저 이상한가요?

흑흑 |2020.11.05 20:20
조회 146,671 |추천 538


********************제발 퍼가지마세요**********************

 

안녕하세요 지방 거주하는 30대 초반 아이 둘 엄마입니다

달리 조언을 구할곳이 없어서 여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친한 동생이나 언니라 생각하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여러가지 많은 문제가 있었지만 정말정말 큰 문제 2가지만

정리해서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1. 시누와의 합가

처음 결혼 후 신랑사업으로 타지역에 살다가 일이 잘 안되서

고향으로 다시 돌아오게되었습니다

아파트에 살아라고 하셔서 알겠다 했는데 알고보니 시누(시집안간 40살)랑 같이 살아야 했습니다.

저는 싫다고 했고 남편과 시누이 상의끝에 6개월만 산다는 조건으로 합가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나도 시누는 결혼할때까지 안나간다고 나갈생각 전혀 없다고 하고

남편에게 물어도 모르겠다며 대답을 회피하였습니다

(참고로 시누가 같이사는 동안에 저에게 했던 만행들을 짧게 얘기하자면 청소, 설거지, 빨래, 모든일은 전혀 하지않고 저에게 다 미루었습니다. 이 때 둘째 임신중)

결국 1년이 되던때에 너무 힘들어서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자기 월급 반 줄테니 아이 둘 데리고 친정으로 가서 좀 지내며 화를 식히라고 하였습니다.

결국 친정부모님과 얘기하여 혼자서 전세로 집을 구하고 이사날짜를 받아왔습니다(이때까지도 남편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이사가기 1주일 전 남편이 갑자기 말하길 전세집에 누나를 보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하였습니다

저는 싫다고 했는데 남편이 생각좀 잘해보라며 시부모님까지 합세하여 이 집에서 나가면

다시는 이 집에 돌아올 수 없다고 협박하였습니다. 그래서 전세기한 2년만 살고 시누가 다른집을

구한다는 조건으로 저희 명의의 대출을 내고 전세집은 시누가 살게 되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문제가 해결된 것 처럼 보였지만 시부모님은 저에게 시집못간 불쌍한 딸 쫓아냈다며 지금까지도 말씀하시고 남편은 너때문에 집에 자꾸 문제가생긴다며 탓합니다.

 

 

2. 몰랐던 빚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게 되다가 청약을 넣었는데 당첨이 되었습니다.

남편이랑 상의끝에 시부모님께도 허락받고 현재 살고있는집을 처분하고 이사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지금 집이 시부모님 명의)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남편이 지금 살고있는 집에 담보대출이 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호가에 내놓고 팔리면 빚갚고 남는돈으로 전세살아라고 하시더군요

(참고로 결혼 전 상견례때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가 아들 몫으로 줄 거라고 하시며 예단 요구하심)

신랑은 금액도 정확히 몰라서 제가 빚이 얼마나 있나 조회해 봤더니 완전 깡통집이더군요...

저는 사기결혼이라며 신랑에게 따졌습니다

신랑은 저에게 집보고 결혼했냐며 따지더니 시어머니 호출에 같이 갔더니 저에게 빚이 있다는 걸 말해줄 의무가 있었냐며 저보고 소름돋는다고 하더군요 그러고 자기한테 잘하는 사람에게 집을 줄거라더군요 (그 집이 깡통집) 이때도 저희남편은 자기부모에게 한마디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시부모님 내년 70세, 경제활동 전혀 하지 않으시고 연금조차 못받고계심

그러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남편은 다 제 잘못이라고 제 탓을 하더군요

시어머니도 전화와서 다 저보고 잘못했다고 제가 청약을 넣어서 이렇게 되었다고

이래서 집에 여자를 잘 들여야 한다느니 막말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가정을 지키기 위해 남편에게 울며 대화좀 하자고 부탁하였는데도 묵묵부답, 자리피하기, 저랑 말하기 싫다 하더군요 (싸우면 항상 이럼)

마지막까지 울며 미안하다고 그래도 우리둘이 잘 지내보자 라고 말해줄 수 없냐고 부탁했는데도

할말 없다며 자리를 피하였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4개월동안 아이들에 관한 최소한의 말만 하고 서로 없는듯 지냈습니다.

 

 

그리고 어제 결혼생활 7년만에 처음으로 이렇게 계속 지낼거냐고 먼저 연락이 오더군요

그러고 저녁에 얘기하게 되었는데 제가 말하면 고개숙이고 고개만 끄덕끄덕

앞으로 어떻게 할거냐라 물었는데 아무런 계획도 없고 부모님이 해결해 줄거라는 믿도 끝도 없는

믿음만 가지고 있더군요...(참고로 남편 6개월째 백수생활중)

그래서 제가 진짜 시부모님께 아무것도 기대도안하고 받지도 않을테니 나만 연 끊게 해달라고

남편에게 부탁했는데 그건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저에게 말하길 그냥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이 0으로 우리둘이 잘 지내면 안되겠냐고

묻더군요(진심어린 사과도 없음)

제가 현실적인건지 아이둘에 직장도 없고 제 편도 아닌 남편을 믿고 새로 시작하기엔

막막하더군요

 

그래서 담보대출을 완전히 해결하는 조건하에 결혼생활을 지속하거나 아니면 이혼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다행히 저는 친정부모님께 기댈 수 있는 상황이고 아이둘은 제가 데리고 나올 생각입니다.

 제 전공 특성상 직업은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저의 이런 생각이 너무나 극단적인지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아이들 생각하며 참고 살아야하는지 아니면 이혼을 강행해야 하는지 너무 고민됩니다.

 

*참고로 여기 다 적지 못하는 너무 많은 문제들이 있지만  가장 큰 문제만 언급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추천수538
반대수31
베플라라|2020.11.05 20:42
뻔뻔한 시댁과 무능한 남편.. 사기결혼맞냐고요? 맞네요. 애초에 깡통집가지고 예물바라고 또 지금도 깡통자산으로 협박하는거 보니 진짜 빈수레가 요란하다는 생각뿐이안되네요. 잘하는 사람한테 재산 주겠다고요? 줄 사람같아요? 그리고 줄게 있을거같아요? 그런거 바랄 바에야 시댁이랑 인연끊고 남편보고 똑바로 살아서 빨리 돈벌자하는 게 더 맞을듯.. 글쓴이는 남편 정신차리고 취업빨리하라하고 시댁이랑 인연끊으라하고 가정에 충실하는거 아님 이혼이 답일듯
베플ㅇㅇ|2020.11.06 03:49
전혀 극단적이지 않습니다. 이혼하고 애들 데리고 나오세요. 사기결혼에 따른 위자료와 양육비를 받아내야 하는데 지금 그놈이 (남편이라 안하겠음) 6개월째 백수라는데 양육비 낼 형편이 안되겠네요. 가능하면 친권 뺏고 후견인을 님 부모님이나 다른 사람으로 지정하시길 바랍니다. 그대로 두면 그새끼 훗날 자식 등에 빨때 꼽습니다. 혹은 님이 살다가 애들 성인 되기 전에 잘못되면 님 재산이 애들에게 상속되고 그걸 또 친부가 후견인이라며 지가 챙길 겁니다. 인연을 잘 끊으시기를.
베플ㅇㅇ|2020.11.05 22:10
능력있으시니 다행이네요. 어서 진행하세요. 그리고 이미 지난 일이지만 시가 인연 끊는 문제는 부탁이 아니라 통보해도 됐을 문제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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