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3살 남자입니다 . 33살인데 교도소를 벌써 3번이나 다녀왔죠 ~ 이렇게만 들으면 제가 진짜 어릴적부터 인간쓰레기 처럼 살았다고 생각하시겠죠 ? 이제부터 제 이야기 시작합니다.
전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 사고한번 친적도 없었고 학창시절 체구도 작아 싸움같은것도 전혀하지 않았고 공부는 그리 잘하지 못했지만 정말 착한아이였습니다.
그렇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방대를 다니다가 국방쪽에 근무하시는 아버지의 권유로 육군3사관학교에 들어가 졸업 후 장교가 되었습니다 .
전 부모님의 뜻대로만 살아왔습니다. 정말 제가 생각해도 효자였고 착했습니다.
이제 성인이 되었고 부모님의 뜻으로만 살기가 싫었을까요 ? 저는 장기지원하라는 아버지의 말씀을 거역하고 전역했습니다. 저도 이제 나서서 새로운 삶을 살고싶었기 때문이죠 ...
근데 세상이 호락호락하지 않더군요 ... 장교로 전역해도 받아주는 곳이라곤 보험, 카드영업같은 인맥을 필요로하는 그런것들이 대부분이더군요 ... 뭐 어찌됐든 작은 회사에 취업은 했습니다.
그러다가 회사 지인의 소개로 스포츠토토에 알게되었습니다. 어릴적부터 구기종목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보는것도 재미있는데 돈까지 벌수있다니 ... 제가 군생활 하면서 모은게 5천정도 됩니다. 하루에 5만원씩만 따도 큰 도움이 되겠다 싶었습니다. 근데 5천만원이 2주일만에 날라가더군요
허무했습니다. 본전 생각에 대출 ... 또 잃고 주변 지인들에게 빌리는것도 다 잃고 아마 여기서 부터가 시작이였던듯 싶네요
이제부터 말도 안되는 자기합리화가 시작됩니다. 도박하는 사람들의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따서 갚으면 아무 문제되지 않아 !"
당시 회사에는 수많은 컴퓨터가 있었고 그건 모두 제가 관리했습니다창고에는 예전에 쓰던 컴퓨터들이 있었는데 ... 거기있는 CPU와 사무실 CPU를 하나하나 교체해가면서 팔기시작했습니다.
20만원 정도였던걸로 기억하는데 ... 하나팔고 토토하고 잃으면 불안해서 또 하나바꿔치기해서 팔고 ... 또 잃고 ... 이렇게 아무생각없이 하다보니 60대를 바꿔치기 했더군요 ... 겉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
-너무 길거같아서 3부로 나눌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