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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진단 받았습니다.

ㅇㅇ |2020.11.07 13:14
조회 32,517 |추천 253

얼마전 가슴에 뭔가 잡히는것 같아 대학병원 예약 했는데.. 예약까지 기다리기 답답하여 잘한다는 개인병원에 예약 하고 다음날 바로 내원해서 검사를 받고, 오늘 오전에 결과 받았습니다.

암이라네요. 양쪽 가슴다..
저 30대후반이고.. 미혼이에요..

30초반에 자궁선근증으로 적출수술하고.. 이제 유방암까지 ㅎㅎ 참.. 세상이 왜 저한테만 이런건지..

폭력적인 아빠로 인해 평생 가정폭력과 학대에 시달리다
얼마전 아빠가 돌아가셔서 인생이 좀 순탄하려나 싶었는데 이제 암이라니..

며칠전 꿈에 아빠가 나왔거든요? 속으로 왜 꿈에까지 나오나 내내 기분이 찝찝했어요. 돌아가신분 꿈에 나오면 안좋다고 했지만 다 그런거 아니라구 정신승리 했는데
살아서도 괴롭히더니 죽어서도 괴롭히나 싶고..

대학병원에서 정밀검사? 받아야한다고 그 병원에서 대학병원 예약 바로 잡아주셨는데.. 너무 무섭고 신세한탄만 나와요.

착하게 살려고 노력했고.. 돈밖에 모르는 아빠땜에 개처럼 일해서 집에다 갖다주면서 내돈 한번 만져보지 못하고 열심히 살았는데.. 아빠딸이라 성격 닮을까봐 나쁜점 닮지 않으려 미치게 애썼는데.. 봉사 다니면서 열심히 살았는데..



그냥 엄마가 자꾸 우셔서 애써 참고 있는데 너무 인생이 허무합니다.

추천수253
반대수8
베플ㅎㅎ|2020.11.07 15:37
암이라고 다 죽는거 아니에요 우리 사촌들은 유방암 대장암 어렵다던 췌장암까지 이겨내고 지금 15년째 멀쩡히 잘 살아요 힘내시고 어떻게든 이겨낸다 맘 다잡고 헤쳐가세요 응원합니다!!!
베플|2020.11.07 14:10
자궁선근종이 있으셨음 유방검사도 해보시지.. 너무 안타깝네요 젊으시다보니 더 빠르게 전이가 이뤄지나봐요. 일찍 발견한걸로 위안삼으세요. 유방보시면서 갑상선도 함 보시구요 모쪼록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베플ㅇㅇ|2020.11.08 01:04
유방암은 완치율 꽤 높은 암 중 하나하고 들었는데...
베플|2020.11.08 03:40
34살에 2기에서 3기 넘어갈즘에 발견했어요 지금40세인데 완치판정 받았어요 전 선항암하고 암크기가 줄고 겨드랑이 임파선 전이된건 완전관해 됐어요 그래서 유방 부분절제만 했어요 항암땐 무조건 잘드시고 병원에서 하라는대로만 하세요 유방암 카페 너무 의존하지마시고 걱정 떨치세요 정기검진 다가오면 무섭긴하지만 아직 잘 버티고 있답니다 전 월요일 검진 날인데.. 우리 힘내요
베플ㅋㅋ|2020.11.08 03:24
저는 30대 초반인데 작년에 유방암 진단 받았어요 그 심정 잘 압니다 많이 놀라고 지금은 힘드실거에요 저는 진짜 건강하고 지병이며 가족력도 없어서 더 충격이였어요 수술도 입원도 태어나서 처음이였습니다ㅜㅜ 다들 스트레스 받으면 안된다고 하는거 정말 경험자 입장으로 맞습니다 힘드시겠지만 이제라도 발견해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하시고 치료 잘받으세요 수술이 두려우실텐데 자고 일어나니 끝나있더라고요 방사선치료도 한달 매일가는 귀찮은거 빼고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였어요 사람마다 횟수도 다릅니다 저 정말 겁 많고 엄살도 심한데 다 참을만했어요 암이라는 진단 그자체가 무서웠죠 대신 앞으로가 정말 중요해요 음식조절 잘하고 운동하고 건강관리하면 금방 나으실거에요 요즘 여자분들 유방암 정말 흔하더라고요 그리고 누구나 한번쯤은 아픕니다 그걸 다만 일찍 발견한게 다행인거죠 암에 걸렸다고 다 죽는거 아니고요 다만 신경써야할게 생기니 불편하겠죠 익숙해지면 또 별거 아닙니다 힘내세요 빨리 쾌유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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