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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그 상황이 제게도...

깜놀했네 |2008.11.20 00:13
조회 38,565 |추천 0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4살짜리 군필자입니다.

제가 오늘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너무 놀라게 된 오늘의 상황때문인데요.

간략히 적어볼게요.

 

그 사건은 바로 얼마전에 일어났습니다.

오늘 산본역에서 일보구 밤 11시쯤에 안산 방면의 지하철을 타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가뜩이나 추운데, 갑자기 안산방면으로의 지하철이 연착된다고 하더군요.

속으로 온갖 짜증은 다 내고 있었는데, 얼마 후

제 옆에 서있던 아저씨가 술을 많이 자셨는지.. 비틀비틀 거리다

선로에 떨어지신겁니다. (머리부터.. ㅡㅡ)

 

다행히 지하철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은 아니어서 제가 바로 뛰어내려서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올리긴 했지만... 정말 깜놀한 상황이었죠.

아저씨는 올라와서 얼마간 정신을 못차리시고 계시고.. 

많이 다치신줄 알았는데, 다행히 일행분들(?)이 있어서 전 안심했죠.

 

속으론 연착되서 정말 다행이다.....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저씨가 지갑을 꺼내시는거예요. --

그런거 바라고 한일도 아닌데..

아무튼 거절하고, 일행분들(?)한테 잘 부탁드린단 인사와 함께..

지하철을 기다리는데, 헐.. 지하철이 어차피 안오는 차선으로 떨어지신 거였군요. 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안산방면의 지하철을 타고 오고 있었습니다.

가끔 그쪽을 살짝 살짝 살피면서요.

제가 중앙역에서 내리는데, 그 전에 지하철에서 자리가 났는데도..

일행분들(?)은.. 다친 그 아저씨를 앉히는게 아니라;;

자기들이 앉더라구요!!

 

헐?

헐??

헐??? 이건 뭐지??

 

그리고 제가 먼저 내리게 되어서.. 내리면서 아저씨한테 병원 꼭 가보세요..

하고 내리긴 했는데..

 

왠지.. 너무 찜찜합니다..................

일행분들 맞나요..?

아니었음 저 어떻게 하죠...??

 

헐.. 걱정되네요................................

완전 몸도 못가누시던데...

좀 더 가서 같이 내려서 데려다 드리고 올걸 그랬다는 후회가 막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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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ㅗㅗ|2008.11.21 08:36
잘하셧어요!! 님같은분들이 잇어 우리사회의 미래가 아직 밝다는걸 느낀답니다
베플-_-..;;|2008.11.21 14:13
여기서 중요한건 다친 그 사람의 일행들이 일행이 아니라 다친 그사람 데리고 가서 나쁜짓할까봐 걱정이 되신다는거 아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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