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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관이 다른데 사람만 보고 결혼가능할까요?

ㅇㅇ |2020.11.09 15:14
조회 5,388 |추천 2
안녕하세요 모든 조언 잘 새겨들었구요
정말 많이 좋아하는데 헤어졌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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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민이 많아 처음으로 글 남겨봅니다

저는 31살 평범한 회사원이구요 남자친구는 30살 공무원입니다. 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만나서 2년동안 알콩달콩 잘 연애하고있습니다. 결혼관련 의견차이가있어 최대한 객관적으로 글 써봅니다.

남자친구는 경상도 출신이고 집안은 아주 화목합니다. 본가 주변에 할머니댁 양쪽 모두 있구요. 집안에 명절 포함하여 제사가 5번 있습니다. 집안 행사하면 어르신들이 잘 모이구요. 결혼하면 제사를 가져오고싶어하고 있고 결혼하면 집안 행사는 왠만하면 참여하잔 주의에요. 명절 당일엔 여행 가본적 없다고 합니다. 보수적인 집안이구요 장손입니다.

저는 서울 경기도 출신이고 이혼가정에서 자랐습니다. 가정은 썩 화목하진 않구요. 제사 한번도 해본적 없고 명절이면 주로 여행을 다니거나 집에서 쉬거나 하구요. 가족 인원이 적어서 명절때도 어머니랑 밥먹고 끝냅니다. 전 유학도 다녀와 상대적으로 자유분방하게 자랐습니다.

거두절미하고, 남자친구네 대가족적인 분위기가 부담스러우나 명절과 제사는 왠만하면 참여하겠다고 하였지만, 가끔은 여행도 가고싶고 제사를 가져오는것만은 안된다고 반대하였습니다. 제사를 가져오더라도 횟수를 줄여보자고도 얘기했는데 몇십년을 해온 것을 저때문에 바꿀수 없다는 입장이구요.

남자친구가 이로 인해서 저와의 결혼에 확신이 없다고 합니다. 둘은 사이가 좋고 너무 사랑하지만, 남자친구는 결혼은 가족과 가족의 결합이고 저는 그 일원이 된다는 주의이고, 저는 개인과 개인의 결합으로 저희 가정이 우선시되면 좋겠다는 주의입니다.

양가에 도리는 다할 생각이나 그 도리의 기준이 서로 다른듯합니다. 남자친구는 본인에게 잘하는 것 보다 자기 부모님을 더 챙겨줬으면 하는 눈치이고 저는 남자친구가 제게 잘한다면 가정의 평화와 효도는 따라가는것이라는 생각이구요.

둘 사이는 너무 좋은데 결혼 얘기만 하면 가치관이 달라 싸움이 잦고 본인은 제게 확신이 안생긴다고 합니다.

가치관이 다른데도 결혼해서 잘 이해하고 사시는 분 있으시면 의견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추천수2
반대수34
베플남자ㄴㅇㄹ|2020.11.09 15:43
멀리서 인터넷으로 이 글을 보는 저도 불지옥이 눈앞에 보이는데 쓰니는 정녕 안보이시는겁니까...
베플ㅎㅎ|2020.11.09 15:59
이건 가치관이 다르니 서로 타협해서 맞춰나가자는게 아니라 '네가 나한테 맞춰라. 아니면 난 이결혼 재고해야겠다' 이거잖아요. 일방적인 강요인데? 난 이결혼 반댈세.
베플나라|2020.11.09 16:04
가치관이 다른게 아니라 남친은 님을 사랑하지 않는거 같네요. 그냥 제사지내주고 지 부모한테 대리효도할 여자가 필요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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