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남이 이번 주말에 딴지역으로 이사가는데 오늘 만나자길래 학교끝나고 만났음 학원에서 친해진애라 서로 학교도 달라서 이제내일 마지막으로 같이 학원가는거 말고는 볼 시간이 없는데 오늘 먼저 만나자고 해줘서 ㅈㄴ기분 좋았단말이야
암튼 둘다 학교끝나고 만났는데 짝남이 무슨 조그만 화분을 들고오는거임 그냥 학교에서 줬구나 싶어서 아무생각없이 그게 뭐냐고 물어봤는데 걔가 선물이라면서 내가 사고싶다고 했던 틴트 이런것들이랑 같이 주길래 이사가기전 마지막 선물이냐고 하면서 고맙다고 받았음
근데 짝남이 이게 페어리스타 라는 꽃인데 꽂말이 뭔지 아녜 내가 그냥 꽃 받으면 기분이 좋고 그래서 꽃을 좋아하는거지 막 꽃말을 외울정도로 좋아하는건 아니라 당연히 모른다고 했음 그랬더니 집가서 찾아보라고 하길래 알겠다고 하고 같이 저녁먹고 헤어졌단말이야
그리고 학원갔다가 집와서 씻고 자려는데 걔가 꽃말 찾아보라는게 생각나서 방금 찾아봤거든? 근데 꽃말이 '좋은추억,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거더라 내가 그새 꽃 이름 까먹어서 꽃말 찾기전에 다시 물어봤는데 걔가 알려주더니 찾고나서 연락달라고 했단말이야ㅅㅂ 근데 나 연락못하고 있어 해서 뭐라해 꽃말이 참 이쁘다? 아니 좋은추억 까지는 이해하는데ㅅㅂ 사람 헷갈리게 저게 뭐냐고
존 나 눈물나 걍 슬퍼 꽃말 보니까 막 새벽감성터지고 난리났어 진짜 조금만 더 용기내볼걸 너무 후회되고 거의 3년을 좋아했는데 이젠 얘 안보고 어떻게 사나 싶다 진짜 너무너무 우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