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이라 글도 어수선 하고 필력도 부족하고
제 감정과 느낌을 글로 전달하기가 부족 합니다
이해 바랍니다.
남친 어머니의 말이 거짓말인줄 뻔히 알면서도
사실이기를 바라는 제 마음은 아빠 없는 아이를
만들고 싶지 않은 마음 일까요?
모두 쓰자면 글이 길어질듯 하여 짧게 쓸게요.
현제 전 임신 20주가 넘어간 상태이고
제 부모님은 아직 모르는 상황이고
남친은 알고 있습니다.
상견례 마치고 결혼은 코로나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모님께 임신 사실을 말씀 드리지 못한 이유는
약간 보수적이기에......
딸가진 어느 부모가 혼전 임신을 기뻐할까요?
속으로야 둘이 관계를 하고 있겠지 요즘 세상이
그러니 그렇겠지 하고 생각은 하시겠지만
직접 눈으로 보고 말로 듣지 않은 상황에서 모르는 척 하실뿐
제가 결혼도 안 한 상황에서 임신 했어요 하면
분명 가슴 아파 하실거고 저에게 실망 하실게
눈에 보여서 하루 일주 미루다 보니
20주가 넘어 갔어요.
저 바보인거 맞죠?
정말 조심하고 또 조심했는데 완벽이란 없나 봅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제 머리 속에선 파혼이란
생각이 가득하지만 현실적으로 아직도 남친을
사랑하고 제 뱃속에 있는 생명을 어쩌지 못하기에 님들의 조언이 필요 해서입니다.
간단히 쓰자면 상견례때 남친 어머니께서 첫 출발하는 자식들 남의 집에서 출발 시키기 싫다.
3억정도(남친 저축 포함) 가능하니 저희 집에선 어느 정도 가능하냐 물으셨고 제 부모님은 똑같이 맞춰드린다 하셨습니다.
상겨례 후 남친 어머니께서 절 보자 하신다며 남친이 말해서 만나 뵈었는데(임신 후) 투자금을 회수하기 힘들다며 일단 대출받아 집을 구하고 투자금 회수 하는데로 대출금은 처리한다고......
그말 듣고 남친을 바라보니 고개만 떨구고
아무말도 없더군요.
이때 까지만 해도 파혼 생각이 없었는데
그 다음 말이 저를 화나게 하더군요.
남친 어머니 말씀이 남친이 집안 장남이고 종손이고 집안 체면도 있고하니 집 명의는 남친 명의로 하잡니다.
흔한 말로 그래야 남자가 기를 펴고 산다면서요.
남친 어머니 말대로 하자면 3억은 제가 내고 나머지는 둘이 벌어서 갚아라 이 말이잖아요?
돈은 회수 하는 즉시 해결해 주신다며 제 어께를 토닥이면서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전 아무말도 못하고 남친을
바라보며 속으로 눈물만 흘렸습니다.
생각 같아서 남친 어머니 얼굴에 침이라도 뱃어주고 싶었고 남친 뺨이라도 치고 싶었지만 뱃속의 아이를 생각하니 전 아무말도 못하고 생각해 보겠다고만 했습니다.
친구 집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전 그 말이 거짓말인지 알고 있습니다.
남친 집안이 그정도 능력이 안된다는 것을 알아요.
임신 사실도 부모님께 죄스런 마음에 말도 못했는데 이 사실까지 말씀드리면 당장 파혼하라고 하실게 뻔합니다.
혹여 임신 사실을 아시고 저희 부모님께서 남친 집에 고개숙이는 모습은 정말이지 못볼것 갔습니다.
뱃속의 내 아이는 지울수도 지워서도 안되는 존재이기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제 처지가 그저 한탄스럽습니다.
연애 때 믿음직스럽던 모습은 사라지고 우리 아기 얼굴을 빨리 보고 싶다고 철없이 웃어대고 좋아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