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반말로 적어볼게 이해해줘
나는 21살이야, 나는 올 4월 첫눈에 반한 오빠가 있어.
처음에는 그냥 '괜찮은 사람이네' 싶었는데 어느 순간 보니까 내가 너무 많이 좋아하고 있더라고.
그 오빠랑 매주 주말마다 같이 어울려서 술자리를 보내는데 술먹고나면
나한테 본인 팔 잡으라고 내밀고 비가 오면 나도 우산이 있는데 같이 쓰자하고 하더라고 그런걸 겪으면서 내가 더 좋아하게된거같애.
그러다가 내가 9월에 고백을 했어.
그 오빠가 그전에 나한테 드라이브갈래? 했었던적이 있는데 일이 생겨서 못갔었거든 그래서 그걸 빌미로 연락해서 저번에 못간 드라이브가자고 했더니 간단히 술마시자하더라고 둘이.
그래서 둘이 만나서 술을 먹었어.
그러면서 내가 그 오빠한테 나 짝사랑중이라고 말했어.
나_"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 생각보다 너무 많이 좋아하는거같애."
그_"그 사람 어디가 그렇게 좋아?"
나_"그냥 다 좋아 다정하고 착해, 얼굴만 봐도 좋더라고 근데 나이가 많아 만약에 오빠라면 내 나이 여자가 고백하면 받을거야?"
그랬더니 고개를 좌우로 흔들더라고. (그 오빠는 32살이야)
"그치 그사람도 그럴거같애"
그러고 술자리를 나왔어 나왔더니 자연스레 나한테 팔짱끼라고 하더라고 이러는데 내가 어떻게 안좋아하나 싶더라고
그러고 택시를 타려다가 무슨 용기인지 오늘은 고백하자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택시 정류장 줄 서있다가 그오빠한테
"나 진짜 그사람이 너무 좋아 진짜..."
그랬더니 내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그_" 그러면서 어른되는거야 ㅇㅇ이 어른되나보다"
이러더라고 완전 애기취급이지...ㅜ
그래서 내가 그 오빠 마주보면서 말했어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사람이 오빤데 나 어떻게?"
((...지금 생각해도 무슨생각이였는지 모르겠어...))
그랬더니 그 오빠가 내 손을 잡고 택시줄에서 나오더니 집에 걸어가자 하더라고 걸으면서 본인이 왜 좋냐고 하더라고 그래서 다정하고 착하고 그냥 다 좋다했어 그랬더니
"고마워, 나 이렇게 좋게봐줘서 나를 이렇게까지 좋게 봐주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어 진짜 고마워"
라고 하더라고...그래서 뭐지 허락인가 싶었는데 아니였어
"근데 ㅇㅇ아 너 너무 어려. 좋은사람 충분히 더 만날수있는데 왜 나야. 다른사람 많아 또래만나"
그래서 나는 앞으로 우리 아무렇지 않은척하고 계속 보자했지 그랬더니 알겠다고 하더라고. 차였어도 그냥 그 사람 보는것만으로 좋으니까.
고백을하고 3일후에 다른지인들과 함께 얼굴을 봤어. 인사만하고 말 한마디도 못하겠더라고
그러고 그 다음주에 지인들과 다같이 여행을 갔어.
여행가서 바베큐 준비를 하는데 그오빠 혼자 주방에 있어서 내가 옆에서 도와줬어. 그러고 잘 놀았는데 그날 밤.
다들 잘준비하길래 나는 펜션 테라스에서 혼자 맥주마시려고 하는데 그오빠가 오더라고 왜 혼자 먹냐면서
그래서 그냥, 바람쐬면서 먹을거라고 그랬더니 그 오빠가
"오늘 너 티 너무 많이났어. 다른 애들이 눈치 안챘을거같애? 조심해, 그리고 나 아직 XX한테 마음 다 못접었어"
((XX는 이 오빠랑 올초에 썸탄 언닌데 같이 여행간 일행중 한명이야, 이 오빠가 고백했는데 XX언니가 차고 남친생겼었어))
그말 듣는데 눈물이 나더라고 알고있었는데 이사람한테 직접들으니까 진짜 말로 표현이 안되더라고
"나 오빠랑 잘될 생각은 없어 그냥 보면 좋은거야 오빠가 언니 아직 좋아하는것도 다 보여. 그냥 나 혼자 알아서할게 최대한 신경 안쓰이게 할게 미안해"
이러고서 방에 들어왔더니 이불이 펼쳐져있더라고, 그오빠가 깔아놨다 하더라고 여기 ㅇㅇ이 재우라면서...
그러고 여행다녀오고 진짜 포기할까싶었는데 벌써 내가 좋아한지 6개월이더라고. 진짜 앞으로도 바라만봐도 좋을거야 싶었는데
여행다녀온 그 다음주에도 술자리는 생겼어, 오빠랑 나랑 내친구 셋이서 먹고 내친구는 집에 가고 우리 둘도 집에 가려했는데 이 오빠가 평소에 안취하는데 이날은 취했더라고 그래서 내가 부축하면서 가다가 잠시 앉아서 쉬는데 나한테 말하더라고
그_ "ㅇㅇ아 나 왜 좋아해."
나_ "좋으니까 좋지 얼른 집에가자"
그_ "나 진짜 좋은사람 아닌데 ㅇㅇ이 너는 날 너무 좋게만봐줘"
이오빠가 내가 고백한걸 생각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러고 다음날도 술을 마셨는데 그날은 내가 취했어...((ㅜ.ㅜ;))
그날은 이오빠가 나를 부축하면서 집가는데 내가 잘못걸었어 근데 이오빠가 또 이런말을 하더라고
그_ "ㅇㅇ아 나 좋아한다메 이런모습 보이면 안되잖아"
어렵다 진짜 근데 난 너무 취했어서 비틀비틀 집에갔지
그러고 그 다음에 봤을때 8명정도 모여서 술을 먹는데 내가 이오빠 좋아하는걸 아는 친구2명도 같이 마셨어.
근데 술자리에서 이오빠가 내 맞은편에 앉았는데 나는 모자를 푹 눌러써서 맞은편 얼굴은 잘 안보였어. 근데 말소리만 듣는데 그 오빠가 하는말이..
그_ " 나 이제 진짜 아무도 안챙길거야, 아무도 진짜...근데 한명? 정도는 챙길거같아"
이 말을 하면서 나를 쳐다보는거야 그랬더니 내친구 둘다 양쪽에서 나를 툭 치더라고 그러면서 후에 친구들 얘기들으니까 그오빠 계속 나만 쳐다보고 내 눈치보면서 말하더라고, 오죽하면 내친구 옆자리에 있던 오빠도 @@형 ㅇㅇ이만 쳐다보네 라고 했다더라고
술자리 끝나고 둘이서 이제 집에가려하는데 이 오빠가 한잔 더 하자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어디가서 먹을거냐 했더니 나보고
그_"ㅇㅇ이 너 안왔으면 좋겠어, 그냥 나 혼자 마실게"
이러더라고 그래서 그냥 쿨하게 알았어 나갈게 하고 뒤돌아서 왔어. 그랬더니 한 5분뒤에 카톡이 오더라고
[너무 피해도 안좋아 내가할말은 아니지만, 좋게될순 없지만 좋았으면 너한테도]
그러더니 전화도 오는거야
그_"어디야?"
나_"걸어서 집 가는중이야"
그_"걸어갈거같아서 전화했어"
나_"오빠는 어딘데?"
그_"집에 가려고 술 마실데가 마땅치 않길래."
나_"알았어 집에 조심히가."
그_"응, ㅇㅇ이도 조심히가고 잘자"
이러고 그 다음부터 현재까지도 일주일에 한두번씩 보는데 항상 마지막에 나랑 집에 꼭 같이가고 내가 취해서 나 걸어간다하면 뒤에서 따라와주더라고 그래서 내가 나 술취한거 그만 챙기라고 난 아직 오빠 좋아한다고 그랬더니 본인은 그냥 똑같이 하는거라 하더라고
근데 술자리에서도 나만 쳐다보는지 내친구가 나한테 카톡으로 @@오빠 너만 계속 쳐다봐라고 찔르더라고 그래서 힐끔보면 계속 쳐다보더라고
나 이사람 너무 좋아해. 진짜 일주일에 스트레스가 이사람 보는것만으로도 풀리는데 이사람은 내가 아닌가봐... 벌써 고백한지도 2달인데 나한테 맘이 하나도 없으니까 이사람은 항상 여자친구 사귀고 싶다 연애하고 싶다 아무렇지않게 내앞에서 얘기하겠지...
진짜 주저리 주저리 미안해 난 이것에 대한 사람들 생각이 너무 궁금해서 ㅠㅠ